'159km' 문동주, 8K 무실점에도 웃지 못했다…득점 지원 0점, 류현진 떠오르네
전체 맥락을 이해하기 위해서는 본문 보기를 권장합니다.
문동주의 호투에도 한화가 웃지 못했다.
6회까지 노히터로 막힌 타선이 문동주를 돕지 못했다.
문동주는 18일 대전 한화생명이글스파크에서 벌어진 2023 신한은행 SOL KBO리그 두산과의 홈경기에 선발등판, 5⅔이닝 2피안타 4볼넷 8탈삼진 무실점으로 위력투를 펼쳤다.
문동주가 마운드를 지킨 동안 한화 타선도 침묵했다.
이 글자크기로 변경됩니다.
(예시) 가장 빠른 뉴스가 있고 다양한 정보, 쌍방향 소통이 숨쉬는 다음뉴스를 만나보세요. 다음뉴스는 국내외 주요이슈와 실시간 속보, 문화생활 및 다양한 분야의 뉴스를 입체적으로 전달하고 있습니다.
[OSEN=대전, 이상학 기자] 문동주의 호투에도 한화가 웃지 못했다. 6회까지 노히터로 막힌 타선이 문동주를 돕지 못했다. 한화 시절 잘 던지고도 타선 지원을 받지 못했던 류현진(토론토)이 떠오르는 경기였다.
문동주는 18일 대전 한화생명이글스파크에서 벌어진 2023 신한은행 SOL KBO리그 두산과의 홈경기에 선발등판, 5⅔이닝 2피안타 4볼넷 8탈삼진 무실점으로 위력투를 펼쳤다. 탈삼진 8개는 개인 한 경기 최다 타이 기록.
매 이닝 삼진을 잡아낼 정도로 공에 힘이 넘쳤다. 한화 구단이 사용하는 트래킹 시스템 ‘트랙맨’ 기준으로 최고 구속이 159km까지 나왔다. 평균 153km 직구(57개) 중심으로 슬라이더(20개), 커브(14개), 체인지업(7개)을 섞어 던졌다.
직구를 결정구로 잡아낸 삼진이 6개나 됐다. 스트라이크존에 들어오는 공도 워낙 힘이 좋아 두산 타자들이 타이밍을 맞추지 못했다. 6회 조수행과 양석환은 바깥쪽 직구에 그대로 얼어붙으며 루킹 삼진을 당했다.
변화구도 나쁘지 않았다. 2회 양석환에게는 슬라이더를, 3회 조수행에게는 체인지업을 결정구로 던져 헛스윙 삼진을 이끌어냈다. 체인지업도 최고 148km까지 스피드건에 찍혔다.
4개의 볼넷으로 투구수가 늘어난 게 조금 아쉬웠다. 6회 투아웃을 잡은 뒤 양의지에게 볼넷을 내주며 마운드를 내려가야 했다. 개인 한 경기 최다 98구를 던지면서 카를로스 수베로 한화 감독이 교체 결정을 내렸다. 4일 휴식 후 23일 대전 LG전 선발등판 가능성이 있어 무리하지 않았다.
문동주가 마운드를 지킨 동안 한화 타선도 침묵했다. 득점은커녕 안타도 없었다. 두산 선발 최원준에게 6회까지 볼넷 2개만 골라냈을 뿐 노히터로 꽁꽁 묶였다.
7회 노시환이 중전 안타로 노히터 침묵을 깼지만 득점으로 이어지지 않았다. 노시환은 두산 포수 양의지의 포일로 2루에 진루한 뒤 채은성의 중견수 뜬공 때 3루까지 전력으로 뛰어 한 베이스 더 전진했다.
1사 3루 절호의 득점 찬스였지만 브라이언 오그레디가 최원준의 슬라이더에 헛스윙 삼진을 당했다. 최재훈의 몸에 맞는 볼로 계속된 2사 1,3루에선 김인환이 초구에 1루 내야 뜬공으로 물러나며 무득점 행진이 이어졌다.
두산이 9회초 김재호의 2타점 적시타로 '0'의 균형을 깼다. 9회말 한화는 두산 마무리투수 홍건희 상대로 선두 정은원이 우전 안타를 치고 나갔지만 홈에 들어오지 못했다. 노시환과 채은성의 잘 맞은 타구가 연이어 두산 중견수 조수행에게 잡혔다. 양의지의 포일로 이어진 2사 2루에선 오그레디가 루킹 삼진. 오그레디는 4타석 연속 삼진으로 고개를 숙였다. /waw@osen.co.kr
Copyright © OSEN.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