맨유 에이스의 플렉스→여친과 휴가에 보잉 737 4억에 렌트→124인승에 단 둘 뿐
[마이데일리 = 김성호 기자]맨체스터 유나이티드 에이스 마커스 래시포드는 지난 3월말 약혼녀와 함께 미국 뉴욕으로 날아가 휴가를 즐겼다. 이 기간은 유로 2024 예선전이 열린 기간이어서 래시포드는 간만의 휴가를 얻었다. 당연히 잉글랜드 국가대표팀에 승선해야할 래시포드지만 부상으로 인해 스쿼드에서 제외됐다. 이때를 이용해서 약혼녀와 뉴욕으로 날아간 것이다.
그런데 래시포드가 휴가를 즐긴 내용이 약 보름만에 밝혀져 화제다. 최근 영국 언론이 보도한 내용에 따르면 래시포드가 낭만적인 휴가를 위해 비행기 렌트비만 약 24만 파운드, 한화 3억9000만원을 지출했다고 한다.
눈에 띄는 것은 영국에서 미국으로 이동할 때 그가 렌트한 항공기이다. 보통 걸프스트림 등 10~20명 정도가 타는 개인 제트기를 전세내지만 래시포드는 일반 상업용 항공기를 렌트했다고 한다. 보잉 737인데 보통 124명이 탄다고 한다.
래시포드는 약혼녀인 루시아 로이를 위해 이 비행기를 빌렸다. 두명만을 위해서 125인승 비행기를 빌리는 플렉스를 보여준 것이다.
래시포드는 미국 뉴욕 여행중 간간이 자신의 모습이 담긴 사진을 소셜 미디어에 올렸다. 한 장은 센트럴 파크에서 약혼녀와 함께 분수대 앞에서 포즈를 취한 것이다.
두 번째 스냅 사진은 래시포드 독사진이었다. 3월말이었지만 뉴욕의 추운 날씨 때문에 얼굴을 거의 다 가릴 정도로 버프를 올리고 모자를 눌러쓴 모습이었다.
뉴욕 여행 당시 사진이 공개되자 팬들은 래시포드를 비난하기도 했다. 부상치료를 위해 전념해야할 기간에 여행을 떠났다는 것이었다.
이에 대해 당시 잉글랜드 국가대표 감독인 가레스 사우스게이트는 “일단 래시포드가 스쿼드에서 제외되었기 때문에 A매치 기간동안 그가 어떻게 시간을 보낼 지는 전적으로 그에게 달려있다”고 밝히며 전혀 문제가 되지 않는다고 옹호하기도 했다.
한편 올시즌 최고의 활약을 펼치고 있는 래시포드는 부상으로 인해 전력에서 이탈했다.
래시포드는 지난 8일 오후 8시 30분 영국 맨체스터의 올드 트래포드에서 열린 에버턴과의 ‘2022-23시즌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EPL)’ 30라운드에서 선발 출장했다.
팀이 2-0으로 승리한 이 경기에서 래시포드는 부상을 호소해 후반 35분경 베호르스트와 교체돼 벤치로 들어갔다. 교체된 상태에서 래시포드는 걸어가면서 다리를 저는 모습이 포착됐다. 결국 사타구니 부상으로 인해 벌써 2경기에 결장했다.
[약혼녀와 뉴욕 여행을 즐긴 래시포드. 사진=래시포드 소셜미디어]- ⓒ마이데일리(www.mydaily.co.kr). 무단전재&재배포 금지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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