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이트포커스] 비주류 총집결 수도권 30석 신당 가나?
■ 진행 : 김정아 앵커
■ 출연 : 김용남 前 국민의힘 의원, 신경민 前 더불어민주당 의원
* 아래 텍스트는 실제 방송 내용과 차이가 있을 수 있으니 보다 정확한 내용은 방송으로 확인하시기 바랍니다. 인용 시 [YTN 뉴스나이트] 명시해주시기 바랍니다.
[앵커]
여야 모두 지금 리스크도 많고 국민들의 적극적인 지지를 받지도 못하는 이런 모습인데 오늘 비주류 정치인들이 한자리에 모였습니다. 다른 미래를 위한 성찰과 모색 포럼. 이 이름을 가진 모임의 준비모임 첫 토론회가 열렸는데요. 이 모임을 주도하고 있는 금태섭 전 의원, 새로운 정치 세력의 등장을 시사했습니다. 김종인 전 비대위원장 목소리까지 함께 듣고 오시겠습니다.
금태섭 의원 발언을 들어보면 일단 신당은 창당하겠다 이런 의지로는 읽히는데 수도권 중심으로 30명 정도의 세력이 만들어지면 한국 정치를 밑바닥부터 바꿀 수 있다, 오늘 이 얘기를 했거든요.
[신경민]
원내 교섭단체가 되는 거죠.
[앵커]
그러니까요. 이게 가능할까요?
[신경민]
본인도 어려운 일이라고 얘기했잖아요. 쉬운 일은 분명히 아니고요. 분명히 어려운 일인데 금태섭 의원이 민주당하고 결별을 한 이후부터 신당 창당 생각을 꾸준히 갖고는 있었어요. 그 얘기를 측근들한테 많이 얘기를 했고요. 그런데 이게 어떻게 될 것이냐 하는 건 저희들도 전혀 짐작을 못하겠습니다.
지금 거대 양당 두 당이 국민들에게 매우 실망스러운 모습을 보여왔고 오늘도 보이고 있고 또 앞으로도 보일 것은 너무 분명하죠. 그런데 국민들이 선택을 거대 양당 말고 다른 당을 한번 사용해 봤으면 좋겠다라고 결심을 해야 되는데 그 결심이 설지 안 설지는 잘 모르겠습니다.
[앵커]
매우 어려운 일이다. 오늘 여기 참석한 분들 보면 김웅 그리고 민주당에서는 이상민 의원. 쓴소리를 많이 하는 각 당내에서 이런 의원들이 참석을 했는데요. 어떻습니까? 수도권에 30석 정도의 여야, 지금의 국민의힘과 민주당이 아닌 세력. 현실 가능성 어느 정도로 보십니까?
[김용남]
제가 보기에는 유일한 가능성은 선거구제가 바뀌면 가능할 수 있겠죠. 지금의 소선거구제가 아니라 중대선거구제. 예를 들어서 도시지역 같은 경우에 50만, 100만 단위로 묶어서 거기서 3인에서 5인. 때로는 4인에서 7인까지 뽑는 그런 중대선거구제로 바뀐다고 하면 저는 제3당은 바로 생길 거라고 생각을 합니다. 3당이 아니라 4당 내지는 5당 체제로 이제 갈 가능성이 매우 높고요.
그런데 지금 중대선거구제로의 선거제 변경은 일단 절대 다수 의석을 차지하고 있는 민주당의 반대가 세기 때문에 현실적으로 가능성이 매우 낮습니다. 그래서 지금과 같은 소선거구제가 유지된다면 거의 가능성은 금태섭 의원이 이야기한 수도권 30석의 새로운 세력의 등장은 거의 불가능에 가깝다 이렇게 생각이 됩니다.
[앵커]
이게 현실화되려면 선거구제가 먼저 바뀌어야 한다. 그렇지 않으면 굉장히 현실적으로 어렵다. 그러나 오늘 새로운 도전을 하겠다 이렇게 얘기를 했으니까 앞으로 어떤 논의들을 이어갈지 우리가 지켜봐야 할 것 같고요.
청년정치인들도 세력을 규합하고 있는 것 같습니다. 15일에 정의당 청년정치인 주도로 세 번째 권력이라는 모임이 출범했는데요. 여기에 이준석 전 대표도 그리고 박지현 전 비대위원장도 가서 찬조연설을 했더라고요.
이준석, 박지현. 이 두 사람은 지난 대선에서 정말 20대 여성과 남성을 대변하는 어떻게 보면 대척점에 있던 인물인데요. 청년 세대로 정치가 바뀌어야 한다, 여기에는 공감대가 있는 것 같습니다.
[신경민]
글쎄요, 청년이 그 나이대를 청년들이라고 얘기를 하는데 저는 나이만 젊다고 해서 청년 정치인이라고 얘기하는 데 대해서는 반대입니다. 아무리 나이가 젊어도 정치도 역시 전문 분야거든요. 그래서 훈련을 받아야 하고 이슈에 대해서도 훈련을 받아야 하고 한국 사회에 대해서도 그래야 하는데 나이가 젊다는 것만으로 뭉쳐서는 국민들로부터 선택을 받기는 어려운 거 아닌가 생각이 돼요. 그래서 더 담금질을 하고 연마를 해야 될 거 아닌가 그런 생각을 합니다.
[앵커]
김용남 전 의원 이야기 마지막으로 듣겠습니다.
[김용남]
글쎄요, 연령대 이외의 공통점을 찾기가 어렵습니다. 모인 세력들이 그동안 보여줬던 정치적 지향점 내지는 어떤 개별 이슈에 대해서 본인들의 의견을 낸 것에 있어서 공통점을 찾기가 어렵기 때문에. 물론 축사를 하러 간 분들은 꼭 거기 세력에 합류한다고 볼 수는 없습니다마는 정의당이 중심이 되는 어떤 정치 모임 이외에 더 이상의 확장성을 기대하기는 조금 어려운 것이 아닌가 싶습니다.
[앵커]
거대 양당이 잘하면 이런 대안 세력을 규합하는 움직임이 없을 텐데요. 이 부분도 안타까운 현실인 것 같습니다. 오늘 나이트포커스 여기까지입니다. 김용남, 신경민 전직 의원 두 분과 함께했습니다. 고맙습니다.
YTN 김용남 (baesy03@ytn.co.kr)
YTN 신경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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