러, 곡물 협정 만료 1달 앞두고 유엔 사무총장과 회담 예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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러시아와 유엔이 다음달 18일 흑해 곡물 협정 만료를 앞두고 회담에 나설 예정이다.
18일(현지시간) 러시아 타스 통신에 따르면 세르게이 라브로프 러시아 외무장관은 다음 주 미국 뉴욕을 방문하는 동안 안토니우 구테흐스 유엔 사무총장과 만나 흑해 곡물 협정에 대해 논의할 방침이다.
이에 따라 러시아가 협상에 응하지 않을 경우 곡물 협정은 다음 달 18일 만료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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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뉴스1) 김예슬 기자 = 러시아와 유엔이 다음달 18일 흑해 곡물 협정 만료를 앞두고 회담에 나설 예정이다.
18일(현지시간) 러시아 타스 통신에 따르면 세르게이 라브로프 러시아 외무장관은 다음 주 미국 뉴욕을 방문하는 동안 안토니우 구테흐스 유엔 사무총장과 만나 흑해 곡물 협정에 대해 논의할 방침이다.
지난해 7월22일 유엔과 튀르키예(터키)의 중재로 러시아와 우크라이나는 곡물 수출을 120일 동안 허용하는 협정을 맺었다. 이후 지난해 11월17일 연장됐으며, 3월18일 다시 기한을 연장했다.
우크라이나는 기한이 120일 연장됐다고 밝혔으나, 러시아는 현재 기한을 60일만 연장하겠다는 입장이다. 이에 따라 러시아가 협상에 응하지 않을 경우 곡물 협정은 다음 달 18일 만료된다.
이와 관련해 러시아 측에서는 러시아농업은행이 세계은행간금융통신협회(SWIFT·스위프트)에 다시 복귀할 수 있도록 하는 것을 포함해 거래 연장 조건 목록이 충족되지 않을 경우 흑해 곡물 협정 연장은 없다고 밝힌 바 있다.
스위프트는 글로벌 금융 거래를 뒷바침하는 시스템으로, 스위프트에서 차단되면 은행이나 기업이 국제적인 지불을 하거나 받기 매우 어렵다.
아울러 러시아 외무부는 농업 기계, 예비 부품 및 서비스의 공급 재개, 보험 및 항만 접근 문제 등에서도 진전이 필요하다고 주장했다.
yeseul@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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