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회부터 퍼펙트 생각했다” 백정현은 왜 기록을 의식했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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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회부터 생각하고 있었다."
삼성 라이온즈 백정현은 18일 고척스카이돔에서 열린 키움 히어로즈전에 8이닝 3피안타 무사사구 2실점을 기록.
7회까지 퍼펙트 피칭을 이어간 백정현.
경기를 마친 뒤 만난 백정현은 "3회부터 기록을 생각하고 있었다. 어릴 때부터 꿈이었다. 마운드 오를 때마다 그런 생각을 하고 오른다. 오늘은 실투도 많았고, 안타성 타구도 있었는데 모두 야수들이 잡아주더라. 운이 따른다고 생각했다. 그래서 기록을 의식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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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티비뉴스=고척, 최민우 기자] “3회부터 생각하고 있었다.”
삼성 라이온즈 백정현은 18일 고척스카이돔에서 열린 키움 히어로즈전에 8이닝 3피안타 무사사구 2실점을 기록. 퀄리티스타트 플러스(선발 7이닝 3자책점 이하 투구)를 선보이며 시즌 첫 승을 따냈다.
7회까지 퍼펙트 피칭을 이어간 백정현. 8회 에디슨 러셀에게 내야 안타를 내줬다. 타구를 잡기 위해 백정현이 포구를 시도했는데, 글러브를 맞고 굴절됐다. 이재현이 가까스로 잡아 1루로 뿌렸지만, 러셀은 이미 1루에 안착했다. 결국 퍼펙트가 깨졌고, 9회 2점을 내주며 완봉승도 무산됐다.
아쉬움이 남을 법 했지만, 백정현은 덤덤했다. 경기를 마친 뒤 만난 백정현은 “3회부터 기록을 생각하고 있었다. 어릴 때부터 꿈이었다. 마운드 오를 때마다 그런 생각을 하고 오른다. 오늘은 실투도 많았고, 안타성 타구도 있었는데 모두 야수들이 잡아주더라. 운이 따른다고 생각했다. 그래서 기록을 의식했다”고 말했다.
퍼펙트가 깨진 순간. 백정현은 어떤 기분이 들었을까. 그는 “내 눈 앞에 공이 보였다. 그래서 잡으려고 시도했다. 기록을 의식했는지, 동료들도 더그아웃에서 나를 없는 사람 취급하더라. 말도 안 걸었다. 그런 반응이 재밌었다”고 돌아봤다.
퍼펙트도 완봉도 놓쳤지만, 백정현은 계속해서 좋아지는 모습을 보이고 있다. 시즌 첫 등판 이었던 6일 한화전에서 2이닝 5실점으로 조기 강판됐지만, 12일 SSG전에서는 5이닝 1실점을 기록했다. 그리고 키움전에서 퀄리티스타트플러스 피칭으로 부활의 신호탄을 쏘아 올렸다.
백정현은 “부진의 원인을 찾으려고 연구했다. 좋았을 때 모습을 돌아봤다. 좋은 투수들을 보면서 어떻게 던지는지 봤다. 심플하게 던지자는 생각을 했다. 그게 좋은 결과로 이어졌다”며 “마운드에서 최대한 오래 끌고 가야겠다는 생각을 한다”며 호투를 다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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