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스널 선수단, 소녀팬 무시 논란...노래 들으며 사인, 인사도 없었다

신인섭 기자 2023. 4. 18. 23: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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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켈 아르테타 감독과 아스널 선수들이 팬들의 비판을 받았다.

이날 경기 결과와는 별개로 아르테타 감독과 아스널 선수들이 비판을 받았다.

영국 '익스프레스'는 18일 "아르테타 감독과 그의 선수들은 경기 전 올리비아(8세)의 유니폼에 사인을 해달라는 요청을 받았다. 하지만 아스널 선수들 중 누구도 그를 위해 말을 걸거나 그녀의 방향을 쳐다보지 않았다"며 행동에 비판을 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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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터풋볼] 신인섭 기자= 미켈 아르테타 감독과 아스널 선수들이 팬들의 비판을 받았다.

아스널은 지난 16일 오후 10시(이하 한국시간) 영국 런던에 위치한 런던 스타디움에서 열린 2022-23시즌 잉글리시 프리미어리그(EPL) 31라운드에서 웨스트햄과 2-2로 비겼다. 1위 아스널은 승점 74로 2위 맨체스터 시티(승점 70)와의 격차를 크게 벌리지 못했다.

경기 흐름은 극명하게 나뉘었다. 전반은 아스널이 주도했다. 아스널은 전반 7분 벤 화이트가 우측에서 보낸 땅볼 크로스를 가브리엘 제수스가 문전에서 밀어 넣으며 선제골을 터트렸다. 추가골도 곧바로 터졌다. 전반 10분 가브리엘 마르티넬리가 좌측에서 올린 크로스를 마르틴 외데가르드가 쇄도하며 밀어 넣어 점수 차를 벌렸다.

하지만 웨스트햄의 반격은 매서웠다. 웨스트햄은 전반 33분 사이드 벤라마가 페널티킥(PK)으로 추격을 시작했다. 전반을 1-2로 마친 상황, 아스널이 추가골 기회를 잡았다. 후반 4분 페널티 박스 안에서 미카일 안토니오의 핸드볼 반칙이 선언되며 PK가 선언됐다. 키커로 부카요 사카가 나섰지만, 슈팅이 벗어나면서 아쉬움을 삼켰다.

기회 뒤에 위기가 찾아왔다. 후반 11분 코너킥 공격에서 뒤로 흐른 공을 틸로 케러가 문전으로 보냈다. 이를 제로드 보웬이 밀어 넣으며 스코어의 균형을 맞췄다. 아스널은 레안드로 트로사르, 리스 넬슨, 에디 은케티아 등을, 웨스트햄은 파블로 포르날스 등을 투입하며 추가골을 노렸지만 2-2로 비겼다.

이날 경기 결과와는 별개로 아르테타 감독과 아스널 선수들이 비판을 받았다. 영국 '익스프레스'는 18일 "아르테타 감독과 그의 선수들은 경기 전 올리비아(8세)의 유니폼에 사인을 해달라는 요청을 받았다. 하지만 아스널 선수들 중 누구도 그를 위해 말을 걸거나 그녀의 방향을 쳐다보지 않았다"며 행동에 비판을 가했다.

이어 "웨스트햄 매치데이 프로그램에서 올리비아는 마르틴 외데가르드를 가장 좋아하는 선수로 꼽았지만, 그는 유니폼에 사인을 하는 동안 헤드폰을 끼고 그냥 자리를 떴다"고 덧붙였다. 

영국 'BBC'의 방송가 닉 놀스는 해당 당면을 보고 자신의 SNS에 "왜 그들 중 단 한 명도 인사를 해주지 않는가? 그들은 모두 자기 집착적이어서 인사를 하지 않거나 그녀를 쳐다보지도 않는 것인가?"라며 의문을 제기하기도 했다.

사진=아스널 트위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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