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즌 첫 3안타’ 1위 이끈 4번타자, "120경기 정도 했으면 정말 설레겠지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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NC 다이노스 4번타자 손아섭이 맹타를 터뜨리며 팀을 1위로 이끌었다.
NC는 18일 서울 잠실구장에서 열린 2023 KBO리그 LG와의 경기에서 연장 10회 접전 끝에 6-4로 승리했다.
4번타자 손아섭은 이날 4타수 3안타 1타점 1득점으로 활약했다.
슬로스타터인 손아섭은 시즌 초반 성적이 안 좋은데도 4번타자로 계속 출장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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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OSEN=잠실, 한용섭 기자] NC 다이노스 4번타자 손아섭이 맹타를 터뜨리며 팀을 1위로 이끌었다.
NC는 18일 서울 잠실구장에서 열린 2023 KBO리그 LG와의 경기에서 연장 10회 접전 끝에 6-4로 승리했다.
NC는 공동 2위팀끼리 맞대결에서 승리하며 10승 5패가 됐다. 승차없이 1위였던 SSG가 이날 패배하면서 8승 5패로 2위로 밀려났다.
4번타자 손아섭은 이날 4타수 3안타 1타점 1득점으로 활약했다. 전날까지 타율 2할8리였던 손아섭의 시즌 첫 3안타 경기였다.
2-2 동점인 6회 선두타자로 나선 손아섭은 좌선상 2루타로 찬스를 만들었다. 이후 2사 만루에서 도태훈의 몸에 맞는 볼로 득점에 성공했다. 7회 1사 후 박건우가 2루타를 치고 나가자, 손아섭이 중전 적시타로 4-2로 달아났다.
8회 불펜 임정호가 오스틴에게 동점 투런 홈런을 허용하면서 경기는 연장전까지 이어졌다. 연장 10회 손아섭은 선두타자로 나와 볼넷을 골라 출루했다. 이후 대주자로 교체. 1사 1,3루에서 김주원이 1타점 2루타로 결승타를 때렸다. 1사 2,3루에서 안중열의 우익수 희생플라이로 6-4로 달아났다.
경기 후 손아섭은 1위에 올라섰다는 얘기에 "지금 경기가 너무 많이 남아 있어서 별로...120~130경기 정도 됐으면 정말 좀 설레일 수도 있고 욕심도 나겠는데, 경기 수가 얼마 안 돼서…”라고 웃으며 말했다.
그래도 의미가 없진 않다. 손아섭은 “지금 부상자가 많은데도 불구하고 제가 생각할 때는 정말 후배들이 각자의 자리에서 각자의 역할을 잘 해주는 것 같다. 그게 너무 고맙다”고 말했다.
이어 “오늘 (안)중열이가 너무 중요한 상황에서 도루 저지, 2루 주자를 픽업 플레이로 견제사로 아웃시켰다. 그런 부분들이 지금 (박)세혁이 빠져 있지만 뒤에 나간 선수가 자기 역할을 해 주고 그런 부분들은 긍정적으로 생각한다. 이제 나만 조금 올라와 주면 우리 팀이 더 좋아지지 않을까 생각한다”고 말했다.
슬로스타터인 손아섭은 시즌 초반 성적이 안 좋은데도 4번타자로 계속 출장하고 있다. 손아섭은 “누군가는 4번이든 5번이든 중심 타선에 들어가야 한다. 타순은 감독님의 고유 권한이고 우리 감독님이 선택해 주시면 거기서 최선을 다해야 한다.
후배들 (김)주원이나 (오)영수. 나보다 더 잘 치는 후배들도 있지만 결국에는 그런 친구들은 좀 편한 상황에서 자기들의 플레이를 하는게 더 낫다고 생각하고 부담감은 나랑 고참이 짊어진다고 생각한다”고 말했다.
/orange@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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