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사반장 세치혀' 김복준 "조폭과 대치 상황, 딸 생각만 났다" 울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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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력계 형사 출신 김복준이 딸에게 미안한 마음을 전했다.
김복준은 "조직폭력배를 찾고 있는데 나를 먼저 찾았더라. 목에 칼을 댔다. 생각보다 대치 시간이 짧았을 텐데 딸이 생각났다"라고 고백해 보는 이들을 울컥하게 만들었다.
"딸의 얼굴이 떠오르더라. 내 인생이 여기서 끝났구나 싶었다. 대치 상황이 한 5분밖에 안됐을 텐데 50시간 흐른 것 같았다"라고 전했다.
울컥한 김복준은 애써 눈물을 삼키며 "잘 커줘서 고맙다"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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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뉴스1) 이지현 기자 = 강력계 형사 출신 김복준이 딸에게 미안한 마음을 전했다.
18일 오후 방송된 MBC 예능 프로그램 '혓바닥 종합격투기 세치혀'에서는 '수사반장 세치혀' 김복준이 출연해 범죄 사건과 관련된 '썰'을 풀었다.
이날 김복준은 조직폭력배와도 전쟁을 벌였다며 과거를 회상했다. 특히 이들을 잡으려다 목숨을 잃을 뻔한 상황도 공개해 충격을 선사했다.
김복준은 "조직폭력배를 찾고 있는데 나를 먼저 찾았더라. 목에 칼을 댔다. 생각보다 대치 시간이 짧았을 텐데 딸이 생각났다"라고 고백해 보는 이들을 울컥하게 만들었다.
그는 오직 딸만 생각났다며 "제가 딸이 태어날 때도 근무하느라 3일만에 갔다. 일한다고 크는 것도 잘 못 봤다"라고 말해 안타까움을 더했다.
김복준의 눈에는 조금씩 눈물이 차올랐다. "딸의 얼굴이 떠오르더라. 내 인생이 여기서 끝났구나 싶었다. 대치 상황이 한 5분밖에 안됐을 텐데 50시간 흐른 것 같았다"라고 전했다. 그는 다행히 기지를 발휘, 밖으로 뛰어내리면서 위기의 순간을 넘겼다고 알렸다.
MC 전현무는 "딸에게 한마디 해 달라"라고 요청했다. 울컥한 김복준은 애써 눈물을 삼키며 "잘 커줘서 고맙다"라고 말했다.
llll@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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