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강인 풀타임 눈부신 존재감 마요르카, 2개월 만에 승전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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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치 '세계 최고의 선수' 리오넬 메시(파리생제르맹) 같은 움직임이었다.
'축구 천재' 이강인(22·마요르카)이 최다 드리블 성공 등 번뜩이는 움직임을 선보이면서 팀을 승리로 이끌었다.
이강인은 이날 '만점' 활약을 펼쳤다.
축구 통계 사이트 후스코어드닷컴에 따르면 이강인은 유효 슈팅 하나를 포함해 슈팅을 2차례 기록, 볼 터치 수도 64회로 팀 내 최다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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李, 드리블 성공 9회 등 맹활약
골 없이도 양 팀 통틀어 최고 평점
마치 ‘세계 최고의 선수’ 리오넬 메시(파리생제르맹) 같은 움직임이었다. ‘축구 천재’ 이강인(22·마요르카)이 최다 드리블 성공 등 번뜩이는 움직임을 선보이면서 팀을 승리로 이끌었다.
이강인은 이날 ‘만점’ 활약을 펼쳤다. 공격 포인트를 올리지는 못했지만, 패스를 뿌리며 공격 전개의 중심 역할을 했다. 그는 상대 수비 압박에서 벗어나는 부드러운 움직임을 경기 내내 보였다. 무엇보다 투지 넘치는 모습으로 적극적인 수비 가담도 돋보였다.
0-0으로 맞선 전반 21분 이강인은 헤더 경합을 통해 선제골을 끌어냈다. 공중볼 싸움에서 이강인이 공을 따냈고, 이어진 공격에서 아마스 은디아예가 슈팅을 날려 결승점을 뽑았다. 이강인은 전반 32분에는 왼발 중거리 슛으로 상대 골문을 위협했다.
후반 들어서도 이강인은 프리킥과 코너킥을 전담하며 날카로운 패스를 동료들에게 제공했다. 셀타 비고 수비수들은 이강인을 막기 위해 경고를 받아가며 거칠게 나왔지만 역부족이었다.
축구 통계 사이트 후스코어드닷컴에 따르면 이강인은 유효 슈팅 하나를 포함해 슈팅을 2차례 기록, 볼 터치 수도 64회로 팀 내 최다였다. 특히 드리블 성공 9회로 양 팀 선수 중 최다다. 이강인을 제외하면 세 번을 기록한 선수도 없을 정도로 독보적인 수준이다. 이강인은 양 팀 통틀어 최고 평점인 9.08점을 받았다.
현지 매체도 이강인을 치켜세웠다. 스페인 매체 아스는 “이강인은 어디에나 있었다. 경기의 주인공이었다. 뛰고 싸우고, 달리고, 공격과 수비를 했다”며 “이강인은 매우 높은 수준에 있다”고 칭찬했다.
장한서 기자 jhs@segye.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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