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강인 풀타임 눈부신 존재감 마요르카, 2개월 만에 승전고

장한서 2023. 4. 18. 23:01
자동요약 기사 제목과 주요 문장을 기반으로 자동요약한 결과입니다.
전체 맥락을 이해하기 위해서는 본문 보기를 권장합니다.

마치 '세계 최고의 선수' 리오넬 메시(파리생제르맹) 같은 움직임이었다.

'축구 천재' 이강인(22·마요르카)이 최다 드리블 성공 등 번뜩이는 움직임을 선보이면서 팀을 승리로 이끌었다.

이강인은 이날 '만점' 활약을 펼쳤다.

축구 통계 사이트 후스코어드닷컴에 따르면 이강인은 유효 슈팅 하나를 포함해 슈팅을 2차례 기록, 볼 터치 수도 64회로 팀 내 최다였다.

음성재생 설정
번역beta Translated by kaka i
글자크기 설정 파란원을 좌우로 움직이시면 글자크기가 변경 됩니다.

이 글자크기로 변경됩니다.

(예시) 가장 빠른 뉴스가 있고 다양한 정보, 쌍방향 소통이 숨쉬는 다음뉴스를 만나보세요. 다음뉴스는 국내외 주요이슈와 실시간 속보, 문화생활 및 다양한 분야의 뉴스를 입체적으로 전달하고 있습니다.

셀타 비고 꺾고 리그 11위 올라
李, 드리블 성공 9회 등 맹활약
골 없이도 양 팀 통틀어 최고 평점

마치 ‘세계 최고의 선수’ 리오넬 메시(파리생제르맹) 같은 움직임이었다. ‘축구 천재’ 이강인(22·마요르카)이 최다 드리블 성공 등 번뜩이는 움직임을 선보이면서 팀을 승리로 이끌었다.

마요르카는 18일 스페인 비고의 발라이도스 경기장에서 열린 2022∼2023 스페인 프리메라리가 29라운드 셀타 비고와 원정 경기에서 1-0으로 승리했다. 마요르카가 리그에서 승리한 건 2개월 만이다. 마요르카는 승점 37(10승7무12패)을 쌓아 11위에 올랐다.
마요르카 이강인(오른쪽)이 18일 스페인 비고의 발라이도스 경기장에서 열린 2022∼2023 스페인 프리메라리가 셀타 비고와 원정 경기에서 드리블을 하고 있다. 비고=EPA연합뉴스
이강인은 선발로 출전, 풀타임을 뛰며 맹활약했다. 이강인이 선발로 나와 교체 없이 경기를 마친 것은 지난달 레알 베티스전 이후 세 경기 만이다.

이강인은 이날 ‘만점’ 활약을 펼쳤다. 공격 포인트를 올리지는 못했지만, 패스를 뿌리며 공격 전개의 중심 역할을 했다. 그는 상대 수비 압박에서 벗어나는 부드러운 움직임을 경기 내내 보였다. 무엇보다 투지 넘치는 모습으로 적극적인 수비 가담도 돋보였다.

0-0으로 맞선 전반 21분 이강인은 헤더 경합을 통해 선제골을 끌어냈다. 공중볼 싸움에서 이강인이 공을 따냈고, 이어진 공격에서 아마스 은디아예가 슈팅을 날려 결승점을 뽑았다. 이강인은 전반 32분에는 왼발 중거리 슛으로 상대 골문을 위협했다.

후반 들어서도 이강인은 프리킥과 코너킥을 전담하며 날카로운 패스를 동료들에게 제공했다. 셀타 비고 수비수들은 이강인을 막기 위해 경고를 받아가며 거칠게 나왔지만 역부족이었다.

축구 통계 사이트 후스코어드닷컴에 따르면 이강인은 유효 슈팅 하나를 포함해 슈팅을 2차례 기록, 볼 터치 수도 64회로 팀 내 최다였다. 특히 드리블 성공 9회로 양 팀 선수 중 최다다. 이강인을 제외하면 세 번을 기록한 선수도 없을 정도로 독보적인 수준이다. 이강인은 양 팀 통틀어 최고 평점인 9.08점을 받았다.

현지 매체도 이강인을 치켜세웠다. 스페인 매체 아스는 “이강인은 어디에나 있었다. 경기의 주인공이었다. 뛰고 싸우고, 달리고, 공격과 수비를 했다”며 “이강인은 매우 높은 수준에 있다”고 칭찬했다.

장한서 기자 jhs@segye.com

Copyright © 세계일보.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이 기사에 대해 어떻게 생각하시나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