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 번의 타석을 결승타로, 김재호 "고참으로서 역할, 언제 하나 했는데 오늘이었다" [대전 톡톡]

이상학 2023. 4. 18. 23:01
자동요약 기사 제목과 주요 문장을 기반으로 자동요약한 결과입니다.
전체 맥락을 이해하기 위해서는 본문 보기를 권장합니다.

두산 베테랑 유격수 김재호(38)가 한 번의 타석에서 결승타로 승부를 결정지었다.

김재호는 18일 대전 한화생명이글스파크에서 열린 2023 신한은행 SOL KBO리그 한화와의 원정경기에 8회 유격수 대수비로 교체출장, 9회 2사 만루에서 결승 2타점 적시타를 때렸다.

음성재생 설정
번역beta Translated by kaka i
글자크기 설정 파란원을 좌우로 움직이시면 글자크기가 변경 됩니다.

이 글자크기로 변경됩니다.

(예시) 가장 빠른 뉴스가 있고 다양한 정보, 쌍방향 소통이 숨쉬는 다음뉴스를 만나보세요. 다음뉴스는 국내외 주요이슈와 실시간 속보, 문화생활 및 다양한 분야의 뉴스를 입체적으로 전달하고 있습니다.

두산 김재호. /OSEN DB

[OSEN=대전, 이상학 기자] 두산 베테랑 유격수 김재호(38)가 한 번의 타석에서 결승타로 승부를 결정지었다. 

김재호는 18일 대전 한화생명이글스파크에서 열린 2023 신한은행 SOL KBO리그 한화와의 원정경기에 8회 유격수 대수비로 교체출장, 9회 2사 만루에서 결승 2타점 적시타를 때렸다. 

8회까지 이어진 ‘0’의 행진을 9회 두산이 깼다. 한화 마무리투수 김범수를 상대로 송승환의 볼넷, 강승호의 안타, 신성현의 볼넷으로 1사 만루 찬스를 잡았다. 안재석이 1루 땅볼을 치면서 3루 주자가 홈에서 포스 아웃됐지만 다음 타자 김재호가 해결사로 나섰다. 

1B-2S 불리한 카운트에서 파울을 하나 친 뒤 볼을 골라낸 김재호는 6구째 슬라이더를 놓치지 않고 잘 밀어쳤다. 우익수 왼쪽에 떨어지는 안타로 2~3루 주자를 홈에 불러들였다. 2-0 두산 승리를 이끈 결승타. 

경기 후 김재호는 "고참으로서 역할을 다하는 순간이 언제 올까 생각했는데 그게 오늘이었다. 기분 좋다"고 말했다.

이어 그는 결승타 상황에 대해 "노림수가 잘 통한 것 같다. (안)재석이와 (이)유찬이가 경기에 꾸준히 나서고 있는데 그들에게 경험을 통한 조언을 하고 자신감을 북돋아주는 것도 내 역할 중 하나"라며 "중요한 주중 첫 경기 승리했는데 남은 경기도 좋은 결과 있도록 역할을 다하겠다"고 다짐했다. /waw@osen.co.kr

Copyright © OSEN.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이 기사에 대해 어떻게 생각하시나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