민주, 尹 여론조사 불신 표출에 “국민 싸우는 대통령 자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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더불어민주당이 윤석열 대통령의 여론조사 관련 언급을 지적하면서 "모래 속에 머리를 박은 타조" 등 표현을 적용해 맹비난했다.
강선우 민주당 대변인은 18일 서면 브리핑에서 "윤 대통령이 여론조사가 과학적이고 공정하지 않으면 국민을 속이는 것이라고 주장했다"고 밝혔다.
아울러 "윤 대통령이 국정 지지도에 큰 충격을 받은 모양인데 여론조사는 국민 목소리"라며 "지지율 하락은 정부 무능과 무책임에 대한 국민의 엄중 평가"라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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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모래 속에 머리 박은 타조 같아”
“지지율 하락은 정부 무능과 무책임에 대한 국민의 엄중 평가”
더불어민주당이 윤석열 대통령의 여론조사 관련 언급을 지적하면서 "모래 속에 머리를 박은 타조" 등 표현을 적용해 맹비난했다.
강선우 민주당 대변인은 18일 서면 브리핑에서 "윤 대통령이 여론조사가 과학적이고 공정하지 않으면 국민을 속이는 것이라고 주장했다"고 밝혔다.
이어 "대통령실 관계자가 얼마 전 여론조사에 대한 의구심을 드러내더니 대통령마저 여론조사에 대한 불신을 표출하는 것 같다"고 했다.
또 "노동시간 개편 관련 표본 여론조사 배경을 설명하는 과정에서 나온 발언이지만 국정 지지도 하락으로 나온 최근 여론조사들에 대한 불편한 심기를 내비친 것으로 볼 수밖에 없다"고 주장했다.
강 대변인은 "지지율이 1%까지 떨어지더라도 할 건 하겠다는 대통령은 어디가고 여론조사 결과를 받아들이지 못하겠다고 억지 부리나"라고 비판했다.
아울러 "윤 대통령이 국정 지지도에 큰 충격을 받은 모양인데 여론조사는 국민 목소리"라며 "지지율 하락은 정부 무능과 무책임에 대한 국민의 엄중 평가"라고 했다.
또 "상식을 가진 대통령이라면 국민의 냉정한 평가를 겸허히 받아들여 국정을 쇄신할 생각부터 해야 하는데 여론조사 공정성을 트집 잡고 있으니 한심하다"고 말했다.
그는 "억지를 부린다고 추락하는 국정 지지도가 회복되나"라며 "모래 속에 머리를 박은 타조를 보는 것 같다"고 비난했다.
이에 더해 "국민과 여론의 엄중한 질타는 회피하고 부정한다고 해 사라지지 않는다"며 "윤 대통령은 국민과 싸우는 대통령을 자처해선 안 된다"고 주장했다.
김경호 기자 stillcut@segye.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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