민주당 돈봉투 살포 의혹 檢, 관계자 2명 소환조사
이윤식 기자(leeyunsik@mk.co.kr) 2023. 4. 18. 22:54
2021년 5월 더불어민주당 전당대회에서 돈봉투가 살포됐다는 의혹을 수사 중인 검찰이 관계자 조사를 이어갔다.
18일 서울중앙지검 반부패수사2부(부장검사 김영철)는 이정근 전 사무부총장(수감 중)과 민주당 수도권 지역위원장인 강 모씨를 불러 전당대회 돈 살포 경위에 대해 조사했다. 강씨는 당시 살포된 9400만원 중 500만원을 마련한 것으로 조사된 인물이다.
돈 봉투 사건과 관련해 지난 12일 압수수색을 받은 윤관석 민주당 의원은 법원에 이의를 제기했다. 법원에 따르면 윤 의원은 14일 해당 압수수색 처분을 취소·변경해 달라며 서울중앙지법에 준항고를 제기했다.
같은 날 서울중앙지검은 입장문을 내고 "어제 민주당 측에서 '수사기관에 정치적 고려가 배제된 신속하고 공정한 수사를 요청한다'는 취지의 입장을 밝혀왔다"며 "검찰은 앞서 노웅래 민주당 의원, 이정근 전 부총장 수사 중 발견된 증거를 단서로 '민주당 전당대회 금품 수수' 사건에 대한 수사에 착수하게 됐으며 이 사건의 수사에 일말의 정치적 고려도 있을 수 없다"고 밝혔다.
[이윤식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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