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쉽게 패했지만…클로저의 화려했던 부상 복귀, LG에 위안 안겼다 [MK잠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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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우석이 화려한 부상 복귀전을 가지며 패배의 아픔을 겪은 LG 트윈스 팬들을 위로했다.
고우석은 18일 서울 잠실야구장에서 열린 2023 프로야구 KBO리그 NC 다이노스와의 경기에 4-4로 팽팽히 맞선 9회초 마운드에 오르며 부상 복귀전을 치렀다.
2017년 LG에서 프로에 데뷔해 지난해까지 통산 124세이브 평균자책점 3.11을 올리고 있는 고우석은 KBO리그를 대표하는 우완 마무리 투수다.
하지만 화려했던 고우석의 복귀는 LG에 위안을 남기기 충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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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우석이 화려한 부상 복귀전을 가지며 패배의 아픔을 겪은 LG 트윈스 팬들을 위로했다.
고우석은 18일 서울 잠실야구장에서 열린 2023 프로야구 KBO리그 NC 다이노스와의 경기에 4-4로 팽팽히 맞선 9회초 마운드에 오르며 부상 복귀전을 치렀다.
2017년 LG에서 프로에 데뷔해 지난해까지 통산 124세이브 평균자책점 3.11을 올리고 있는 고우석은 KBO리그를 대표하는 우완 마무리 투수다. 특히 지난해에는 42세이브를 수확하며 구원왕에 오르기도 했다.
오랜만에 오른 1군 마운드이지만 고우석의 구위는 변함이 없었다. 첫 타자 박민우를 6구 승부 만에 154km의 강속구를 앞세워 헛스윙 삼진으로 돌려세웠다. 기세는 후속타자 한석현을 상대로도 이어졌다. 4구 만에 132km의 커브로 역시 헛스윙 삼진을 이끌어냈다.
이후 여유가 생긴 고우석은 박건우마저 6구 만에 헛스윙 삼진으로 잠재우며 화려한 복귀 신고를 했다. 최종 성적은 1이닝 3탈삼진 무실점. 최고 구속은 154km였지만, LG 구단에 따르면 156km까지 찍힌 것으로 알려졌다.
LG는 이러한 고우석의 호투에도 결국 이날 연장 10회까지 가는 접전 끝에 김주원에게 결승 적시타를 얻어맞으며 4-6으로 무릎을 꿇었다. 하지만 화려했던 고우석의 복귀는 LG에 위안을 남기기 충분했다. LG는 그동안 고우석의 부재로 골머리를 앓고 있었다. 대체자로 이정용이 나섰지만, 마무리의 부담감을 이기지 못해 세 차례나 블론 세이브를 범했다. 이런 상황에서 고우석이 건강히 복귀한다면 뒷문이 더욱 단단해 질 수 있다.
다만 당분간 고우석의 이틀 연속 출전은 없을 전망이다. 이날 경기 전 염경엽 LG 감독은 “이번주는 (고우석을) 격일제로 내보낼 것이다. 하루 던지면 하루 쉬는 식”이라고 설명했다.
[잠실(서울)=이한주 MK스포츠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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