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치혀’ 김복준 형사, 보복성 트라우마 고백 “길 걷다 흉기에 찔려”

박정수 스타투데이 기자(culturesend1@gmail.com) 2023. 4. 18. 22:4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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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치혀' 32년 강력계 형사 김복준이 출연했다.

18일 방송된 MBC 예능프로그램 '혓바닥 종합격투기 세치혀'(이하 '세치혀')에서는 32년 강력계 형사 김복준이 형사 시절 겪었던 트라우마와 보복당한 사건을 전하는 모습이 그려졌다.

이날 32년 강력계 형사 김복준은 "80년 그 시절 형사들이 열정은 많았다. 최근의 형사들은 검거 의지가 없느냐. 전혀 그렇지 않다"며 "범인을 잡는 과정에서 피해자의 아픔을 가장 먼저 느끼는 것도 형사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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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치혀’. 사진 l MBC 방송화면 캡처
‘세치혀’ 32년 강력계 형사 김복준이 출연했다.

18일 방송된 MBC 예능프로그램 ‘혓바닥 종합격투기 세치혀’(이하 ‘세치혀’)에서는 32년 강력계 형사 김복준이 형사 시절 겪었던 트라우마와 보복당한 사건을 전하는 모습이 그려졌다.

이날 32년 강력계 형사 김복준은 “80년 그 시절 형사들이 열정은 많았다. 최근의 형사들은 검거 의지가 없느냐. 전혀 그렇지 않다”며 “범인을 잡는 과정에서 피해자의 아픔을 가장 먼저 느끼는 것도 형사다”고 말했다.

이어 “형사들이 사건 현장을 많이 보다 보니까 하나쯤 트라우마가 있다. 이건 제가 겪은 트라우마인데 목욕탕 가면 세신해주시는 분들 있지 않냐”며 “목욕탕 침대에 누워서 기다리고 있는데 세신사를 보니까 머리가 쭈뼛 서더라. 마치 제가 부검 당하는 느낌이었다”고 털어놨다. 또 “저만 그런 줄 알았더니 형사들 사이에서 (흔한 트라우마더라)”고 덧붙였다.

김복준 형사는 “형사들이 두려워하는 것은 해코지·보복이다. 저도 보복을 당했다”며 “걸어가고 있는데 누가 뒤를 따라오는 느낌이 들었다. 순간 방심했는데 누가 스치는 순간 옆구리가 뜨끔하더라. 금방 알겠더라. 4년 전 강도 상해죄로 체포했던 범죄자인데 나와서 보복성 피습을 한 거다”고 전했다.

한편 MBC 예능프로그램 ‘혓바닥 종합격투기 세치혀’는 ‘혓바닥’으로 먹고 사는 입담꾼들이 오로지 이야기 하나만으로 겨루는 대한민국 최초의 썰 스포츠 프로그램이다.

[박정수 스타투데이 객원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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