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사반장 김복준 "길 가다 칼 맞아..4년 전 잡은 범인의 보복"[세치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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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치혀' 수사반장 김복준이 길 가다 보복을 당한 얘기를 털어놨다.
수사반장 김복준은 "형사들이 두려워하는 건 해코지, 보복이다. 나도 이제 보복을 당해봤다. 여름에 걸어가고 있는데 분명 내 뒤에 따라오는 기분이 들더라. 멈춰서 돌아보면 아무도 없다. 어느 순간 방심하는데 옆구리가 뜨끔하더라. 나 뭐에 찔렸다고 생각하고 돌려보니 금방 알겠더라. 4년 전에 강도 상해죄로 교도소 티켓 준 친구였다"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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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8일 방송된 MBC 예능프로그램 '세치혀'에서는 준결승 전이 진행됐다.
수사반장 김복준은 "형사들이 두려워하는 건 해코지, 보복이다. 나도 이제 보복을 당해봤다. 여름에 걸어가고 있는데 분명 내 뒤에 따라오는 기분이 들더라. 멈춰서 돌아보면 아무도 없다. 어느 순간 방심하는데 옆구리가 뜨끔하더라. 나 뭐에 찔렸다고 생각하고 돌려보니 금방 알겠더라. 4년 전에 강도 상해죄로 교도소 티켓 준 친구였다"라고 밝혔다.
이어 "영화를 보면 길 가다 칼을 맞았을 때 바로 싸우지 않나. 그러면 안된다. 칼을 찌른 손을 놓으면 죽는다. 계속 들어온다. 잡고 늘어지는 수밖에 없다. 왼손으로 흉기, 오른 손으로 범인을 잡았다. 형사들 집에선 칼 끝 부분을 잘라놨다. 보복 사건 이후로 또 트라우마가 왔다"라며 "모서리 공포증이다. 뾰족 공포증이라고도 한다. 아내가 사과 깎아준다고 번쩍해도 식은 땀이 난다. 당해보지 않으면 모른다"라고 전했다.
또한 그는 1998년도 조직 폭력배 단속 당시를 전했다. 김복준은 90명 정도 검거했으나 부두목을 잡지 못했던 순간 방심했던 때에 마주했다고. 그는 "다리에서 쉬하는데 옆에 누가 오더라 . 그때 그 순간 목에 섬뜻한 게 느껴지더라. 지도 날 먼저 보고 대치한거다. 형사가 '왜 이래' 할 수 없지 않나. '최대한으로 잘해줄테니까 치워줘' '아냐 왜 나만 쫓냐' 이러더라. 죽겠더라. 그 순간에 구두 밑창이 뜨뜻하더라. 죽기 직전이라고 생각하니 내 인생이 파노라마처럼 밀려왔다"라고 얘기했다.
또한 "딸 하나가 생각 나더라. 걔가 나올 때도 근무하느라 3일 만에 갔다. 말 배울 때도 크는 과정을 제대로 못 봤다. 인생이 짧은 순간에 너무 많이 떠오르더라. 대치 시간이 5분도 안됐을 거다"라며 "근데 50시간이 흐른 느낌이더라. 근데 그때 맞은편에서 부아앙하는 굉음이 오더라. 차 한대가 우리 쪽으로 돌진하더라. 난 칼에 죽거나 차에 치여 죽겠다 싶었다. 어떤 행동을 할 수밖에 없었다"라고 궁금증을 자아냈다.
안윤지 기자 zizirong@mtstar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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