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박·눈 내리더니…내일은 초여름 '서울 27도'
[앵커]
올해 봄 날씨는 유난히 변덕스럽습니다.
황사에 우박, 눈까지 내리더니 내일(19일)은 갑자기 서울의 낮 기온이 27도까지 올라가서 초여름 더위가 찾아옵니다.
변덕 심한 봄 날씨의 원인은 무엇이고, 또 언제까지 이어지는지, 김재훈 기자가 알아봤습니다.
[기자]
봄기운이 한창인 4월 하얀 눈이 수북하게 쌓였습니다.
봄눈에 설악산 고지대는 계절이 역주행이라도 한 듯 한겨울로 돌아갔습니다.
우박에 눈까지 심술을 부리던 봄 날씨가 이번엔 초여름 더위를 몰고 옵니다.
내일(19일) 서울의 낮 기온이 27도 대구 28도, 대전은 29도까지 올라갑니다.
평년으로는 6월 상순에서 중순에 해당하는 기온입니다.
한반도 남쪽에서 불어오는 따뜻한 바람과 맑은 날씨에서 내리쬐는 햇볕이 기온을 끌어 올릴 전망입니다.
황사에 우박, 봄눈에 초여름 더위까지 최근 날씨가 널뛰기를 하고 있습니다.
변덕 심한 날씨는 현재 한반도를 지배하는 큰 공기 덩어리가 없기 때문입니다.
대기 불안정을 만드는 북쪽 대륙의 찬 공기와 남쪽의 따뜻한 공기가 우리나라를 번갈아 지나면서 날씨가 크게 요동치는 것입니다.
<이광연 / 기상청 예보분석관> "뚜렷한 지배 기단이 부재한 상황이고 공기들이 남쪽과 북쪽에서 모두 영향을 주는 상황이기 때문에 전반적으로 기압계 변동성이 큰 상황입니다."
때 이른 초여름 더위는 반짝하고 물러갑니다.
기상청은 주 중반부터는 기압계가 안정을 되찾으면서 예년의 4월 중, 하순 날씨가 이어질 것으로 전망했습니다.
연합뉴스TV 김재훈입니다. (kimjh0@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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