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K의 봄은 찬란하다, 2년 연속 챔프전 진출, 김선형+워니의 힘, LG 마레이 공백 너무나도 컸다, 페리 효과 없었다
[마이데일리 = 김진성 기자] SK의 봄은 찬란하다.
SK가 정규경기 6라운드 전승 포함 15연승을 내달렸다. KCC와의 6강 플레이오프에 이어 LG와의 4강 플레이오프도 3승 무패로 간단히 끝냈다. SK는 이날 역전의 명수답지 않게 초반부터 리드를 잡았고, 3~4쿼터에 위기를 맞았으나 끝내 역전을 허락하지 않고 2년 연속 챔피언결정전으로 간다.
SK는 김선형이 25점 4리바운드 2어시스트 2스틸, 자밀 워니가 40분 풀타임을 뛰며 23점 12리바운드 5어시스트로 맹활약했다. 허일영은 3점슛 2개 포함 14점, 최성원도 3점슛 3개 포함 13점을 보탰다. 1~2쿼터에 압도적 리드를 하다 추격을 허용했지만, SK는 김선형과 워니의 2대2, 거기서 파생되는 옵션이 단단했다.
LG는 아셈 마레이 공백을 너무 크게 느꼈다. 득점력이 좋은 레지 페리와 토종 빅맨 김준일은 골밑 수비가 좋은 편이 아니다. 할 수 없이 수비 공헌이 좋은 단테 커닝햄에게 워니 수비를 맡기고 도움 수비를 시도했으나 SK에는 이미 답이 있었다.
LG는 이재도가 24점, 저스틴 구탕이 16점, 정희재가 15점, 이관희가 13점을 올렸다. 페리는 10분만 뛰며 1점에 그쳤다. 페리 출전시간을 확 늘려 워니와 득점 대결을 펼치는 방법도 있었지만, 리스크가 크다고 판단한 듯하다. 이 역시 마레이 공백에서 파생된 LG의 딜레마였다. LG는 경기 막판 파울작전을 시도할 수 있었으나 실패했다.
서울 SK 나이츠는 18일 서울 잠실학생체육관에서 열린 2022-2023 SKT 에이닷 프로농구 4강 플레이오프 3차전서 창원 LG 세이커스를 85-84로 이겼다. 3연승했다. 25일부터 시작할 챔피언결정전에 선착했다. LG는 시즌 마감.
[워니. 사진 = KBL 제공]- ⓒ마이데일리(www.mydaily.co.kr). 무단전재&재배포 금지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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