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 정도는 약과지”…할매니얼 열풍에 오픈런, 5일만에 10만개 완판
최기성 매경닷컴 기자(gistar@mk.co.kr) 2023. 4. 18. 22:24
제사나 차례 때 상에 올라가는 귀한 음식이었지만 입맛 변화로 먹는 사람이 적었던 약과가 다시 주목받고 있다. 전통 음식을 선호하는 MZ세대의 할매니얼(할머니+밀레니얼) 트렌드 덕분이다.
편의점 CU는 압구정 인기 카페 ‘이웃집 통통이’와 협업해 내놓은 약과 쿠키가 5일 만에 초도물량 10만개가 모두 팔렸다고 18일 밝혔다.
이웃집 통통이 약과 쿠키는 현재 제조공장을 풀가동해 생산량을 끌어올리고 있지만 원재료 수급도 어려워 발주 중단과 재개를 반복하고 있을 정도다.
약과는 중장년층의 간식이라는 인식이 컸고 요즘에는 중장년층도 즐기지 않는 옛날 과자이지만 오히려 MZ세대는 환호했다.
CU가 제품 구매자 연령대를 분석한 결과 20대는 40.9%, 30대는 42.2%로 나왔다. 10명 중 8명이 20·30세대인 셈이다. 약과의 주 고객층으로 여겨지는 50대 이상 고객 비중은 5% 미만에 불과했다.
이웃집 통통이 약과 쿠키 인기에 힘입어 CU에서는 이달 들어 16일까지 약과 매출이 전년 대비 9.6배 증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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