6번째 FA 계약...42세 정대영 GS칼텍스로, 39세 한송이는 재계약

국영호 2023. 4. 18. 22: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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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도로공사에서 뛰던 자유계약선수(FA)인 미들 블로커 정대영(42)이 9년 만에 GS칼텍스에 복귀했습니다.

정대영은 이번 계약으로 V리그 여자부 최다 FA 계약 기록을 6회로 늘렸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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GS칼텍스 배구단 제공

한국도로공사에서 뛰던 자유계약선수(FA)인 미들 블로커 정대영(42)이 9년 만에 GS칼텍스에 복귀했습니다. 계약기간 1년 총액 3억원(연봉 2억5천만원·옵션 5천만원)입니다.

정대영은 이번 계약으로 V리그 여자부 최다 FA 계약 기록을 6회로 늘렸습니다.

지난 시즌 블로킹 3위(세트당 0.769개)와 서브 12위(세트당 0.154개) 등을 기록하며 도로공사의 V리그 최초 역전 우승에 기여한 정대영은 "가족과도 같은 팀인 GS칼텍스로 복귀해 너무 행복하다"며 "좋은 조건으로 배구를 계속할 수 있게 되어 감사하고 좋은 성적을 낼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습니다.

KGC인삼공사 배구단 제공


인삼공사의 한송이(39)도 현 소속팀인 KGC인삼공사와 정대영처럼 최다 타이인 6번째 FA 계약을 체결했습니다. 연봉 2억원과 옵션 1천만원을 합쳐 연간 총액 2억1천만원에 도장을 찍었습니다.

한송이는 "가치를 인정해 준 구단에 감사드리며 KGC인삼공사에서 꼭 우승을 이루고 은퇴할 수 있도록 최고참으로서 맡은 바 역할에 더욱 충실하겠다"고 포부를 밝혔습니다.

인삼공사 세터 염혜선(32)도 연봉 3억3천만원과 옵션 2천만원을 보태 연간 총액 3억5천만원에 재계약했습니다.

염혜선은 "여자부 세터 중 최고 대우를 해준 구단에 감사하다"며 "행복한 배구를 할 수 있는 환경을 만들어주신 (고희진) 감독님이 재계약에 영향을 끼쳤다. 선수단 모두가 똘똘 뭉쳐 '2022-2023시즌의 7라운드'를 맞이한다는 마음으로 차기 시즌을 준비하겠다"고 각오를 다졌습니다.

이밖에도 FA 최대어 김연경(35)이 지난 주말 흥국생명에 최고액으로 잔류하면서 FA 계약이 속속 체결되고 있습니다.

도로공사의 우승 주역 박정아(30)는 연간 보수 7억7천500만원(연봉 4억7천500만원·옵션 3억원), 3년 총액 23억2천500만원이라는 특급 대우를 받고 최약체 페퍼저축은행으로 옮겼고, 현대건설에서 뛰던 아웃사이드 히터 황민경(32)은 연간 보수 총액 4억5천만원(연봉 3억2천만원·옵션 1억3천만원)에 IBK기업은행과 2년 계약하고 새 출발 하는 등 역대급으로 불리는 FA 이적시장이 활발하게 진행되고 있습니다.

[국영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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