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쏘니는 어딨어?"...EPL 올해의 팀 후보 명단 제외에 토트넘 팬들 분노

[인터풋볼] 신인섭 기자= 손흥민은 포함되지 않았다. 

EA Sports FIFA는 18일(한국시간) 공식 홈페이지를 통해 2022-23시즌 EPL 올해의 팀(Team of the Season-TOTS) 후보를 공개했다. 매체는 각 포지션별로 후보를 선정해 투표를 진행 중이다.

공격수는 총 12명이 이름을 올렸다. 미구엘 알미론(뉴캐슬)을 포함해 가브리엘 마르티넬리, 부카요 사카(이상 아스널), 잭 그릴리쉬, 엘링 홀란드, 리야드 마레즈(이상 맨시티), 카이 하베르츠(첼시), 해리 케인(토트넘), 다윈 누녜스, 모하메드 살라(이상 리버풀), 마커스 래쉬포드(맨유) 그리고 올리 왓킨스(아스톤 빌라)가 이름을 올렸다.

가장 많은 후보를 배출한 팀은 아스널이다. 아스널은 마르티넬리, 사카를 포함해 마르틴 외데가르드, 가브리엘 마갈량이스, 윌리엄 살리바, 올렉산드르 진첸코, 아론 램스데일이 이름을 올리며 총 7명이 후보에 선정됐다. 반면 토트넘은 케인을 포함해 로드리고 벤탄쿠르, 피에르-에밀 호이비에르, 크리스티안 로메로가 이름을 올리며 4명이 후보로 선정됐다.

하지만 손흥민은 이름을 올리지 못했다. 손흥민은 올 시즌 EPL에서 8골 4도움을 기록하며 7시즌 연속 두 자릿수 득점에 도전 중이다. 비록 시즌 초반 부진을 겪었지만 손흥민은 팀 내 득점 랭킹 2위에 오를 정도로 맹활약을 펼치고 있다. 또한 지난 브라이튼전을 통해 EPL 통산 100호 골 고지에 올랐다. 

이에 토트넘 팬들은 의문을 제기했다. 토트넘 공식 SNS는 앞서 언급한 4명의 선수가 올해의 팀 후보에 선정됐다는 소식을 전했다. 하지만 팬들은 "손흥민이 보이지 않다니, 기분이 이상하네", "손흥민은 어딨어?", "그런데 쏘니는 어디에?", "손흥민이 없다고?" 등의 반응을 보였다.

하베르츠가 포함되고 손흥민은 없다는 점도 논란이 됐다. EA Sports FIFA 공식 SNS에 팬들은 "누가 하베르츠를 포함시켰지?"라며 의문을 제기하기도 했다. 하베르츠는 올 시즌 EPL에서 7골 1도움을 올리고 있다. 첼시는 리그 11위에 머물고 있기 때문에 5위에 위치한 손흥민이 포함되지 않은 것에 의문을 품을 수밖에 없다.

손흥민 이외에도 득점 랭킹 3위에 위치한 이반 토니(브렌트포드), 브루노 페르난데스, 다비드 데 헤아(이상 맨유), 나단 아케, 마누엘 아칸지, 존 스톤스, 에데르송(이상 맨시티), 토마스 파티, 벤 화이트(아스널) 등이 포함되지 않으면서 팬들은 의문을 제기했다.

사진=토트넘 훗스퍼 SNS, EA Sports FIFA SNS