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득점권 단 1안타-병살타도 2개’ SSG, 이길 수가 없었다...속절없이 ‘3연패’ [SS집중분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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테이블 세터가 밥상을 기가 막히게 차렸다.
득점권에서 6타수 1안타, 타율이 0.167이다.
그나마 5번 에레디아가 1안타 1타점을, 6번 한유섬이 1타점을 올리기는 했으나 폭발력이 부족했다.
그나마 OPS는 0.706으로 5위에 자리하고 있으나, 득점이 적으니 경기가 어렵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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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서울 | 수원=김동영기자] 테이블 세터가 밥상을 기가 막히게 차렸다. 맛있게 먹는 이가 없었다. 후속타 불발. 결과는 패배다. SSG가 3연패에 빠졌다. 내상이 깊을 수 있다.
SSG는 18일 수원KT위즈파크에서 열린 2023 KBO리그 정규시즌 KT와 주중 3연전 첫 번째 경기에서 2-4의 패배를 당했다.
3회와 4회 잇달아 실점하며 4점을 줬다. 7회 추격에 나섰지만 2득점에 그쳤다. 투타 모두 밀린 경기다. 타자들은 따라가지 못했고, 마운드는 버티지 못했다.
선발 문승원이 4.2이닝 5피안타(1피홈런) 2볼넷 5탈삼진 4실점으로 흔들린 것이 가장 크다. 직전 등판에서 8이닝 무실점 환상투를 펼쳤는데 이날은 5회도 채우지 못했다.
그리고 방망이다. 이쪽이 됐다면 박빙으로 갈 뻔했다. 기회도 있었다. 초반부터 꼬였다. 1회 1,2루에서 병살타가 나왔고, 3회 1,2루에서 다시 병살타가 나오고 말았다. 둘 다 최정이었다.
타선 전체로 보면, 7안타 4사사구를 만들었다. 결코 적지 않았다. 그러나 집중력이 부족했다. 득점권에서 6타수 1안타, 타율이 0.167이다. 이래서는 쉽지 않다.
타순 별로 편차도 컸다. 1번 추신수가 2안타 1사구 1득점을 올렸다. 2번 최지훈은 4안타 1득점을 터뜨렸다. 테이블 세터가 7출루다. 부지런히 나갔다.
뒤가 문제다. 3번 최정이 3타수 무안타 1사구 2병살로 침묵했다. 4번 최주환도 3타수 무안타 1볼넷. 그나마 5번 에레디아가 1안타 1타점을, 6번 한유섬이 1타점을 올리기는 했으나 폭발력이 부족했다.
반면 KT는 여러 루트로 점수를 쌓았다. 3회말 1사 3루에서 김민혁의 내야 땅볼로 1점을 냈고, 2사 1루에서 앤서니 알포드가 적시 2루타를 터뜨렸다. 4회말에는 장성우의 솔로포가 터졌고, 2사 만루에서 상대 폭투로 1점을 거저 얻었다.
4번 박병호가 무안타에 그쳤으나 3번 알포드가 3안타 1타점, 5번 장성우가 2안타 1홈런 1타점을 만드니 한결 수월하다.
‘디펜딩 챔피언’이다. 시즌 초반 1위도 달리고 있었다. 순위에 비해 의외로 타선이 아쉽다. 경기 전까지 팀 타율 0.243으로 8위, 득점도 53점으로 8위다. 득점권 타율도 0.225로 8위.
그나마 OPS는 0.706으로 5위에 자리하고 있으나, 득점이 적으니 경기가 어렵다. 마운드가 해주고 있지만, 타선 부진은 아쉬울 수밖에 없다.
이날도 딱 기록대로 나온 경기다. 타순의 조화가 아쉽다. 3~5번에서 하나만 해줬어도 경기 양상은 달랐을 수 있다. 여러모로 답답한 경기가 됐다. raining99@sportsseou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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