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결과는 좋았는데 과정이"… QS+에도 만족 안한 '완벽남' kt 고영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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퀄리티스타트 플러스(7이닝 이상 3자책점 이하)를 기록했음에도 고영표(31·kt wiz)는 만족하지 않았다.
고영표는 18일 오후 6시30분 수원kt위즈파크에서 열린 2023 신한은행 SOL KBO리그 SSG 랜더스와의 홈경기에서 7이닝 2실점 7피안타 4사사구 3탈삼진으로 호투하며 시즌 2승을 챙겼다.
경기 후 고영표는 "경기 결과가 잘 나오고 팀도 승리해서 기쁘다. 과정은 아쉽지만 퀄리티스타트 플러스를 기록해 만족스럽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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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원=스포츠한국 심규현 기자] 퀄리티스타트 플러스(7이닝 이상 3자책점 이하)를 기록했음에도 고영표(31·kt wiz)는 만족하지 않았다.
고영표는 18일 오후 6시30분 수원kt위즈파크에서 열린 2023 신한은행 SOL KBO리그 SSG 랜더스와의 홈경기에서 7이닝 2실점 7피안타 4사사구 3탈삼진으로 호투하며 시즌 2승을 챙겼다.
경기 후 고영표는 "경기 결과가 잘 나오고 팀도 승리해서 기쁘다. 과정은 아쉽지만 퀄리티스타트 플러스를 기록해 만족스럽다"고 밝혔다.
지난 12일 NC 다이노스전 5.2이닝 5실점으로 부진했던 고영표는 이날 경기에서는 달라진 투구 내용을 선보였다. 그러나 고영표는 "제구력과 장점인 체인지업이 아직 일관성이 부족해 노력중이다. 오늘 경기도 과정은 만족스럽지 않았으나 위기 상황에서 운도 따르고 야수들이 수비에서 도와줘 좋은 결과로 이어졌다"며 동료 선수들에게 공을 돌렸다.
6회초 무사 만루, 절제절명의 위기 상황에서 최주환을 헛스윙 삼진으로 잡은 장면에 대해 고영표는 "최주환의 장타력을 의식했다. 그렇기에 카운트를 유리하게 이끌어야 한다고 생각했다. 결과적으로 그런 과정이 이어져 삼진을 잡을 수 있었다"라며 비결을 밝혔다.
한편 고영표는 이날 경기도 SSG상대 호투를 펼치며 천적임을 증명했다. 18일 경기 전까지 커리어 통산 4승1패 평균자책점 2.21로 강한 점을 이날 경기에서도 여지없이 보여줬다.
이에 대해 "저도 잘 모르겠다. 야구는 상대성인데 저를 어려워하는 타자가 SSG에 있어서 경기 결과가 좋지 않았나 생각한다"고 밝혔다.
현재 몸 상태에 대해서는 "힘도 있고 컨디션은 좋다. 그러나 투구 리듬이나 밸런스가 조금 불안정하다"고 설명했다. 이어 "아직 몸상태가 마음에 들지 않는다. 투구 컨디션이 50~70% 밖에 되지 않는다. 스스로에게 더 엄격하게 대하다 보니 더욱 그렇게 느껴진다"고 설명했다.
마지막으로 고영표는 "아직 4월은 컨디션을 끌어올리는데 집중하고 있다. 투구 타이밍이나 리듬도 아직 완벽하지 않다. 조금 더 노력하겠다"라며 현 상태에서 더 발전하겠다는 포부를 밝혔다.
스포츠한국 심규현 기자 simtong96@gmai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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