프로농구 SK, 한 점차 승리로 챔프전 진출 확정
[앵커]
프로농구 SK가 LG에 한 점 차 승리를 거두며 플레이오프 3전 전승으로 챔피언 결정전에 안착했습니다.
베테랑 김선형이 25득점을 올리며 승리를 이끌었습니다.
허솔지 기자입니다.
[리포트]
SK가 7점 앞선 채 맞은 4쿼터.
이관희가 움직이며 쏜 슛이 림을 통과하고 구탕이 활발한 움직임으로 연속 득점을 성공시킵니다.
단 한 점 차로 좁혀지며 분위기가 LG로 기울던 순간, SK 전희철 감독이 작전 타임을 요청합니다.
[전희철/SK 감독 : "결국 우리가 자초한 거야, 전반부터! 지금부터 나머지 7분은 우리가 책임져야 할 게임인 거야!"]
전희철 감독의 한 마디에 다시 집중하기 시작한 SK.
워니와 김선형의 공격이 한층 더 날카로워졌습니다.
하지만 벼랑 끝에 몰린 LG가 이재도를 앞세워 다시 한 점으로 추격을 이어갑니다.
위기의 순간 SK에는 역시 해결사 김선형이 있었습니다.
결정적인 가로채기에 이어 슛을 성공시키며 쐐기를 박았습니다.
2차전에 이어 또 한 번 한 점 차 짜릿한 승리를 거둔 SK는 4강 플레이오프 3전 전승으로 챔피언 결정전에 진출했습니다.
[김선형/SK : "6강 플레이오프에 이어 3전 전승하게 돼서 너무 기쁘고요. 오늘 정말 힘든 경기였는데 선수들이 하나로 뭉쳐서 위기를 이겨내고 이룬 승리라서 더 값진 것 같습니다."]
LG는 이재도가 24득점으로 분전했지만 SK에 발목을 잡히며 봄 농구를 마감했습니다.
KBS 뉴스 허솔지입니다.
허솔지 기자 (solji26@k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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