文 “5년 성취 순식간에 무너져 허망”

현화영 2023. 4. 18. 22: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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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재인 전 대통령(바로 아래 사진)이 본인을 주인공으로 한 다큐멘터리 영화 속 인터뷰에서 "(문재인 정부에서) 5년간 이룬 성취가 순식간에 무너지고 과거로 되돌아갔다"라고 말한 것으로 18일 전해졌다.

일부만 공개된 영상에서 문 전 대통령은 "5년간 이룬 성취, 제가 이룬 성취라기보다 대한민국 국민들이 함께 이룬, 대한민국이 성취를 한 것인데"라며 "그것이 순식간에 무너지고 과거로 되돌아가고 그런 모습들을 보면서 한편으로 허망한 생각이 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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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큐 영화 '문재인입니다' 일부 공개 발언 화제
문재인 전 대통령(바로 아래 사진)이 본인을 주인공으로 한 다큐멘터리 영화 속 인터뷰에서 “(문재인 정부에서) 5년간 이룬 성취가 순식간에 무너지고 과거로 되돌아갔다”라고 말한 것으로 18일 전해졌다.
영화 ‘문재인입니다’ 스틸컷. 전주국제영화제 제공
 
영화 ‘문재인입니다’ 이창재 감독과 김성우 프로듀서는 지난 14일 유튜브 방송 ‘김어준의 다스뵈이다’에 출연해 이런 내용을 공개했다.

일부만 공개된 영상에서 문 전 대통령은 “5년간 이룬 성취, 제가 이룬 성취라기보다 대한민국 국민들이 함께 이룬, 대한민국이 성취를 한 것인데”라며 “그것이 순식간에 무너지고 과거로 되돌아가고 그런 모습들을 보면서 한편으로 허망한 생각이 든다”고 말했다.

또한 문 전 대통령은 ‘잊혀지고 싶다’고 했던 퇴임 소감과 관련해 “일단 제가 자연인으로서는 잊혀질 수가 없는 것이지만 현실정치의 영역에서는 ‘이제는 잊혀지고 싶다’ 그런 뜻을 그렇게 밝혔던 것”이라며 “(여권이) 끊임없이 저를 현실정치로 소환하고 있으니까. 그 꿈도 허망한 일이 됐다”고 말했다.

이어 “끊임없이 저를 현실정치 속에 소환하게 되면 결국은 그것이 그들에게 부메랑으로 돌아가게 될 것이라고 생각한다”고 의미심장하게 말했다.

영화 ‘문재인입니다’는 다음달 개봉을 앞두고 제24회 전주 국제 영화제에서 특별 상영될 예정이다. 영화 ‘노무현입니다’를 만든 이창재 감독이 메가폰을 잡아 화제가 됐다.

현화영 기자 hhy@segye.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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