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스널의 건방진 경기력이 가장 큰 문제"…리버풀 전설의 맹비난
[마이데일리 = 최용재 기자]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EPL) 아스널이 올 시즌 '최대 위기'를 맞이했다.
시즌 초반부터 꾸준히 리그 1위를 질주하며 돌풍을 일으킨 아스널이다. 무려 19년 만에 우승에 다가섰다며 열광했다.
하지만 최근 급격한 하락세를 탔다. 아스널은 충격적인 2경기 연속 무승부를 기록했다. 리버풀과 웨스트햄을 상대로 2경기 모두 2골 먼저 넣고 리드하다 2실점을 내주며 쓰러졌다.
맨시티는 더욱 가까이 추격했다. 아스널은 1경기 더 치른 상황에서 승점 74점에 그쳤고, 1경기 덜 치른 맨시티는 승점 70점이다. 사실상 승점 차는 1점이라고 봐야 한다.
미켈 아르테타 아스널 감독은 일명 '멘탈 붕괴(멘붕)' 상태가 됐고, 정확한 원인과 해결 방안을 찾지 못하고 있다.
이런 상황에서 리버풀의 전설 제이미 캐러거가 아스널 하락세의 정확한 원인을 분석했다. 사실상 아스널을 '맹비난'한 것이다.
그는 영국 '스카이 스포츠'를 통해 "우승을 하지 못한 팀이 1위를 질주할 때는 항상 물음표가 달린다. 아스널이 긴장을 하면서, 정신력을 쏟으면서 경기를 했는가?"라고 밝혔다.
이어 캐러거는 "나는 아스널이 그렇게 하지 않았다고 생각한다. 리버풀전 초반 30분 동안 정말 좋은 축구를 했지만, 언제나 그렇게 잘 할 수는 없는 일이다. 현재 아스널의 가장 큰 문제는 자만이고, 건방지다는 것이다. 그것이 경기력으로 나온 것이다. 경기를 너무 쉽게 생각하고, 경기를 너무 쉽게 뛰고 있다. 리버풀전도, 웨스트햄전도 그랬다"고 비판했다.
[미켈 아르테타 감독과 아스널 선수들. 사진 = 게티이미지코리아]- ⓒ마이데일리(www.mydaily.co.kr). 무단전재&재배포 금지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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