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드리블 마법사’ 이강인, 90분 내내 셀타 비고 홀려
[앵커]
스페인 프로축구 마요르카의 이강인이 화려한 발재간과 드리블로 셀타 비고전 승리의 주역이 됐습니다.
공격 포인트는 없었지만 두 팀 통틀어 최고 평점을 받을 정도로 이강인의 존재감은 압도적이었습니다.
신수빈 기자입니다.
[리포트]
마요르카의 테크니션 이강인에게 셀타비고의 압박은 무용지물이었습니다.
상대 수비 2명 사이에서 찔러넣은 날카로운 침투 패스는 은디아예의 결정적인 골 기회로 이어졌습니다.
화려한 드리블 돌파로 상대 선수 4명을 허수아비로 만든 이 크로스 장면은 이강인의 진가를 보여줬습니다.
이강인을 막으려면 유니폼을 잡아당기며 파울을 할 수 밖에 없었습니다.
전반 중반 강력한 중거리 슛을 날리는 등 공격 본능도 반짝였습니다.
전반 21분 마요르카의 결승 골도 이강인이 공중볼 경합을 따낸 이후 계속된 공격 기회에서 나왔습니다.
은디아예의 골로 셀타 비고를 1대 0으로 이긴 마요르카는 7경기 만의 승리로 11위가 됐습니다.
이강인은 이날 경기에서 9번의 드리블 성공에 4번의 기회 창출 등 모든 면에서 경기를 지배했습니다.
공격 포인트가 없어도 후 스코어드 닷컴으로부터 양 팀 최고인 9.08점의 평점을 받을 만했습니다.
스페인 언론 아스도 "이강인은 경기장 어디에나 존재하는 선수"라며 "이번 경기의 주인공이었다"고 극찬했습니다.
프리미어리그에선 리버풀의 살라흐가 왼발로 새로운 역사를 썼습니다.
살라흐는 리즈전에서 왼발 통산 106호, 107호 골을 연이어 터뜨리며 프리미어리그 역대 최다 왼발 득점자가 됐습니다.
디오구 조타가 2골을 추가한 리버풀은 리즈를 6대 1로 꺾고 5경기 만에 승전고를 울렸습니다.
KBS 뉴스 신수빈입니다.
영상편집:박경상/보도그래픽:채상우
신수빈 기자 (newsubin@k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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