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심항공교통’ 경북 미래 지도 바꿀까?
[KBS 대구] [앵커]
도심항공교통, UAM에 대한 관심이 커지는 가운데 경상북도가 관광형 UAM 추진에 나섰습니다.
이를 통해 도내 관광 지도는 물론 산업 지도까지 바꾸겠다는 계획입니다.
김도훈 기자의 보도입니다.
[리포트]
수직이착륙 비행기가 사람과 화물을 실어나르는 미래 교통 체계인 도심 항공 교통, UAM.
UAM이 도심 교통난을 해소할 방안으로 주목받으며 전 세계적인 관심과 투자가 커지는 가운데 경상북도가 관광형 UAM에 주목하고 있습니다.
우수한 관광 자원이 있지만, 관광지 사이의 거리가 멀어 연계가 어려운 단점을 극복하면서, 경쟁이 치열한 도심형 UAM과도 차별화할 수 있다는 겁니다.
[김현덕/경북대 첨단정보통신융합산업기술원장 : "교통 약자들에게 이제 새로운 관광 경험을 제공하는 이런 쪽으로 하게 된다면 기존의 뛰어난 자연환경과 연계해서 UAM 초기 시장을 창출할 수 있기 때문에."]
특히 추후 문을 열 대구·경북 신공항의 활성화에도 도움이 될 것으로 보고 공항공사와의 협력을 늘리고 있습니다.
[윤형중/한국공항공사 사장 : "인근에 있는 광역 항공 네트워크를 연결하게 되는데 거기에서 대구·경북 신공항이 허브 역할을 담당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습니다."]
중장기적으로 지역의 여러 산업과 연계해 수직 이착륙 기체를 생산하는 방안도 구상 중입니다.
[이남억/경상북도 통합신공항추진본부장 : "(경북은) 5개의 공항과 비행장을 보유한 유일한 지자체이자 이차전지, 반도체 기업 등 풍부한 UAM 산업 인프라를 바탕으로 미래 UAM 산업 생태계를 구축해 나갈 예정입니다."]
다만 수도권 지자체들이 UAM 생태계에서 한발 앞선 가운데 제대로 경쟁하기 위해선 세밀한 전략이 뒷받침돼야 한다는 지적도 나옵니다.
KBS 뉴스 김도훈입니다.
촬영기자:김동욱
김도훈 기자 (kinchy@k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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