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심항공교통’ 경북 미래 지도 바꿀까?

김도훈 2023. 4. 18. 21:50
음성재생 설정
번역beta Translated by kaka i
글자크기 설정 파란원을 좌우로 움직이시면 글자크기가 변경 됩니다.

이 글자크기로 변경됩니다.

(예시) 가장 빠른 뉴스가 있고 다양한 정보, 쌍방향 소통이 숨쉬는 다음뉴스를 만나보세요. 다음뉴스는 국내외 주요이슈와 실시간 속보, 문화생활 및 다양한 분야의 뉴스를 입체적으로 전달하고 있습니다.

[KBS 대구] [앵커]

도심항공교통, UAM에 대한 관심이 커지는 가운데 경상북도가 관광형 UAM 추진에 나섰습니다.

이를 통해 도내 관광 지도는 물론 산업 지도까지 바꾸겠다는 계획입니다.

김도훈 기자의 보도입니다.

[리포트]

수직이착륙 비행기가 사람과 화물을 실어나르는 미래 교통 체계인 도심 항공 교통, UAM.

UAM이 도심 교통난을 해소할 방안으로 주목받으며 전 세계적인 관심과 투자가 커지는 가운데 경상북도가 관광형 UAM에 주목하고 있습니다.

우수한 관광 자원이 있지만, 관광지 사이의 거리가 멀어 연계가 어려운 단점을 극복하면서, 경쟁이 치열한 도심형 UAM과도 차별화할 수 있다는 겁니다.

[김현덕/경북대 첨단정보통신융합산업기술원장 : "교통 약자들에게 이제 새로운 관광 경험을 제공하는 이런 쪽으로 하게 된다면 기존의 뛰어난 자연환경과 연계해서 UAM 초기 시장을 창출할 수 있기 때문에."]

특히 추후 문을 열 대구·경북 신공항의 활성화에도 도움이 될 것으로 보고 공항공사와의 협력을 늘리고 있습니다.

[윤형중/한국공항공사 사장 : "인근에 있는 광역 항공 네트워크를 연결하게 되는데 거기에서 대구·경북 신공항이 허브 역할을 담당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습니다."]

중장기적으로 지역의 여러 산업과 연계해 수직 이착륙 기체를 생산하는 방안도 구상 중입니다.

[이남억/경상북도 통합신공항추진본부장 : "(경북은) 5개의 공항과 비행장을 보유한 유일한 지자체이자 이차전지, 반도체 기업 등 풍부한 UAM 산업 인프라를 바탕으로 미래 UAM 산업 생태계를 구축해 나갈 예정입니다."]

다만 수도권 지자체들이 UAM 생태계에서 한발 앞선 가운데 제대로 경쟁하기 위해선 세밀한 전략이 뒷받침돼야 한다는 지적도 나옵니다.

KBS 뉴스 김도훈입니다.

촬영기자:김동욱

김도훈 기자 (kinchy@kbs.co.kr)

Copyright © KBS. All rights reserved. 무단 전재, 재배포 및 이용(AI 학습 포함) 금지

이 기사에 대해 어떻게 생각하시나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