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73일 만에 리그 득점포' 조타, "호날두가 했던 말 계속 되새겼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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디오고 조타가 크리스티아누 호날두의 말을 계속해서 되새겼다.
리버풀은 18일 오전 4시(한국시간) 영국 리즈에 위치한 엘런드 로드에서 열린 2022-23시즌 잉글리시 프리미어리그(EPL) 31라운드에서 리즈 유나이티드를 6-1로 격파했다.
이후에도 살라, 조타, 다윈 누녜스가 골맛을 보며 결국 6-1 대승을 거뒀다.
조타는 지난 시즌 4월 맨체스터 시티와의 리그 득점 이후 무려 1년 만에 득점포를 쏘아 올렸기 때문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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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터풋볼] 신인섭 기자= 디오고 조타가 크리스티아누 호날두의 말을 계속해서 되새겼다.
리버풀은 18일 오전 4시(한국시간) 영국 리즈에 위치한 엘런드 로드에서 열린 2022-23시즌 잉글리시 프리미어리그(EPL) 31라운드에서 리즈 유나이티드를 6-1로 격파했다. 이로써 리버풀(승점 47)은 8위, 리즈(승점 29)는 16위에 위치하게 됐다.
리버풀은 압도적인 경기력을 보여줬다. 리버풀은 전반 35분 코디 각포의 선제골로 리드를 잡았다. 곧바로 추가골을 터트렸다. 전반 39분 조타가 내준 공을 모하메드 살라가 왼발로 마무리 지으며 점수 차를 벌렸다.
리즈도 반격에 나섰다. 후반 2분 이브라히마 코나테의 실책을 가로챈 루이스 신스테라가 골키퍼와 일대일 상황에서 가볍게 득점에 성공했다. 하지만 리버풀의 골잔치가 시작됐다. 리버풀은 후반 7분 커티스 존스의 환상적인 킬러 패스를 조타가 쇄도하며 슈팅해 골망을 흔들었다. 이후에도 살라, 조타, 다윈 누녜스가 골맛을 보며 결국 6-1 대승을 거뒀다.
이날 득점으로 조타는 올 시즌 첫 골이자 멀티골을 터트리게 됐다. 리즈전 득점은 조타에게 매우 뜻깊을 수밖에 없다. 조타는 지난 시즌 4월 맨체스터 시티와의 리그 득점 이후 무려 1년 만에 득점포를 쏘아 올렸기 때문이다.
특히 조타에게 올 시즌은 매우 고통스러웠다. 조타는 시즌을 앞두고 햄스트링 부상을 입으며 시즌 초반 팀 전력에서 제외됐다. 부상에서 돌아온 뒤 고작 한 달 만에 다시 부상을 입었다. 이번엔 종아리 부상이었다. 조타는 맨시티와의 맞대결에서 경기 종료를 얼마 남기지 않은 시점에 쓰러졌고, 결국 들것에 실려 나갔다.
종아리 부상으로 2022 국제축구연맹(FIFA) 카타르 월드컵도 나서지 못했다. 조타 스스로 암흑기와 같은 시간을 보낸 것. 복귀까지도 4개월이 걸렸다. 결국 조타는 지난 2월 복귀전을 치렀고, 조금씩 폼을 끌어올렸다. 그러다 리즈를 상대로 2골 1도움을 올리며 그동안의 마음고생을 덜어냈다.
조타는 계속해서 호날두의 발언을 되새겼다고 밝혔다. 그는 경기 종료 후 인터뷰에서 "득점은 케첩 한 병을 여는 것과 같다. 첫 방울이 나오면 모든 것이 나오기 때문이다. 호날두가 한 말 중에 하나인데, 몇 년 동안 내 마음에 꽂혔다"라며 고마움을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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