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강 다저스 불펜이 어쩌다 이렇게… 2위→24위 추락, 5할 승률도 위태
전체 맥락을 이해하기 위해서는 본문 보기를 권장합니다.
주축 선수들의 전력 이탈에도 불구하고 어떤 식으로든 방법을 찾아냈던 LA 다저스의 불펜이 시즌 초반 사정없이 흔들리고 있다.
그 가운데 다저스도 시즌 초반 5할 승률을 못하는 등 이상 조짐이 보이고 있다.
시즌 초반이기는 하지만 다저스 불펜의 난조가 눈에 들어온다.
내셔널리그에서 다저스보다 못한 불펜 평균자책점을 가지고 있는 팀은 샌프란시스코(5.93)와 필라델피아(6.83) 뿐이다.
이 글자크기로 변경됩니다.
(예시) 가장 빠른 뉴스가 있고 다양한 정보, 쌍방향 소통이 숨쉬는 다음뉴스를 만나보세요. 다음뉴스는 국내외 주요이슈와 실시간 속보, 문화생활 및 다양한 분야의 뉴스를 입체적으로 전달하고 있습니다.
[스포티비뉴스=김태우 기자] 주축 선수들의 전력 이탈에도 불구하고 어떤 식으로든 방법을 찾아냈던 LA 다저스의 불펜이 시즌 초반 사정없이 흔들리고 있다. 그 가운데 다저스도 시즌 초반 5할 승률을 못하는 등 이상 조짐이 보이고 있다.
다저스는 18일(한국시간) 미 캘리포니아주 로스앤젤레스 다저스타디움에서 열린 뉴욕 메츠와 경기에서 난타전을 벌인 끝에 6-8로 졌다. 올해 내셔널리그 대권을 놓고 격돌할 가능성이 있는 두 팀의 맞대결이라 큰 관심을 모았는데 메츠는 시리즈 첫 판부터 14안타를 치며 다저스 마운드를 두들겼다.
경기 초반부터 양팀이 상대 선발투수들을 잘 공략하며 치열한 접전을 벌였다. 1회 다저스가 선취점을 뽑자 2회 메츠가 2점을 얻으며 역전했고, 다저스가 2회 반격에서 다시 2점을 내며 재역전했다. 그러자 메츠가 4회 3점을 뽑으며 경기를 다시 뒤집었고, 다저스는 5회 2점, 6회 1점을 뽑으며 다시 리드를 잡았다.
자연히 불펜 싸움으로 흘러갈 수밖에 없는 상황에서 웃은 건 메츠였다. 메츠는 5-6으로 뒤진 7회 3점을 뽑아내며 잡은 승기를 끝까지 지켰다. 반면 다저스는 메츠 불펜을 공략하지 못했음은 물론, 7회 아쉽게 3실점하며 무너졌다. 시즌 8승9패로 5할 승률이 무너졌다.
다저스는 선발 메이가 강판된 뒤 불펜 필승조를 총동원했지만 메츠의 화력을 막아내지 못했다. 지난해 확고한 좌완 불펜으로 활약했던 베시아가 7회 니도와 니모, 그리고 마르테에게 연속 3안타를 맞고 만루에 몰린 게 화근이었다. 그러나 픽포드의 보크로 어이없게 동점을 허용했고, 린도어의 땅볼 때 1점을 더 내준 것에 이어 알론소에게도 적시타를 맞고 6-8로 끌려갔다.
시즌 초반이기는 하지만 다저스 불펜의 난조가 눈에 들어온다. 다저스 불펜은 지난해 여러 새 얼굴들이 기존 선수들의 이적 및 부상 공백을 메워주며 건재를 과시했다. 불펜 평균자책점은 2.87로 휴스턴(2.80)에 이은 전체 2위, 내셔널리그에서는 단연 1위였다.
그런데 올해는 불펜이 17경기에서 2승3패 평균자책점 4.97로 영 힘을 쓰지 못하고 있다. 확실한 마무리가 없는 가운데 여러 선수들을 돌려쓰고 있지만 죄다 지난해만 못한 활약이다. 4.97의 불펜 평균자책점은 리그 24위다. 내셔널리그에서 다저스보다 못한 불펜 평균자책점을 가지고 있는 팀은 샌프란시스코(5.93)와 필라델피아(6.83) 뿐이다.
블레이크 트라이넨, 다니엘 허드슨, 지미 넬슨, 알렉스 레예스 등 많은 불펜 자원들이 부상자 명단에 올라 있는 가운데 핵심 불펜 투수들도 성적이 좋지 않다. 셸비 밀러 정도가 평균자책점 0을 기록하고 있을 뿐, 옌시 알몬테(6.00), 필 빅포드(3.86), 브루스다 그라테롤(4.05), 에반 필립스(4.50), 알렉스 베시아(12.60) 등 올해 많은 경기에 나선 투수들의 활약상들이 죄다 작년보다 못하다. 이대로라면 트레이드 시장에서 새 선수를 영입해야 할 수도 있다.
<저작권자 ⓒ SPOTV NEWS.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Copyright © 스포티비뉴스.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