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b11 현장] 돌아온 원기종, 패배 위기였던 경남에 짜릿한 역전승 안기다

김태석 기자 2023. 4. 18. 21:27
자동요약 기사 제목과 주요 문장을 기반으로 자동요약한 결과입니다.
전체 맥락을 이해하기 위해서는 본문 보기를 권장합니다.

경남 FC가 부상에서 돌아온 원기종이라는 천군만마를 얻었다.

원기종이 속한 경남은 18일 저녁 7시 30분 창원 축구센터에서 벌어진 하나원큐 K리그2 2023 8라운드 FC 안양전에서 3-2로 승리했다.

승패를 떠나, 경남이 이날 경기에서 얻은 가장 큰 소득 중 하나는 원기종의 복귀다.

음성재생 설정
번역beta Translated by kaka i
글자크기 설정 파란원을 좌우로 움직이시면 글자크기가 변경 됩니다.

이 글자크기로 변경됩니다.

(예시) 가장 빠른 뉴스가 있고 다양한 정보, 쌍방향 소통이 숨쉬는 다음뉴스를 만나보세요. 다음뉴스는 국내외 주요이슈와 실시간 속보, 문화생활 및 다양한 분야의 뉴스를 입체적으로 전달하고 있습니다.

(베스트 일레븐=창원)

경남 FC가 부상에서 돌아온 원기종이라는 천군만마를 얻었다. 향후 더 다이내믹한 공격을 가져갈 수 있으리라 예상된다.

원기종이 속한 경남은 18일 저녁 7시 30분 창원 축구센터에서 벌어진 하나원큐 K리그2 2023 8라운드 FC 안양전에서 3-2로 승리했다. 경남은 전반 29분 설현진, 후반 22분 안양 수비수 백동규, 후반 44분 안양 미드필더 김정현의 연이은 자책골에 힙입어 전반 21분 안드리고, 후반 15분 김정현의 득점을 앞세운 안양을 한 골 차로 물리치고 승리했다.

승패를 떠나, 경남이 이날 경기에서 얻은 가장 큰 소득 중 하나는 원기종의 복귀다. 시즌 개막 후 첫두 경기에서 세 골을 몰아치며 경남의 새로운 에이스로 두각을 나타내는 듯했다. 그러나 4라운드 충북청주전에서 햄스트링 부상을 호소하고 전력에서 아웃됐다. 카스트로·글레이손 등 외국인 공격수들이 분전한 덕에 다행히 빈 자리가 크게 도드라지지 않았으나, 이번 시즌 설 감독의 구상에서 큰 비중을 차지하고 있던 원기종의 공백은 그래도 아쉬움을 줬다.

그 원기종이 이날 안양전을 통해 돌아왔다. 후반 12분 미란징야를 대신해 피치를 밟았는데, 정확히 한 달 만이다. 원기종은 1-2로 끌려가던 후반 22분 팀을 구해내는 동점골을 만들어냈다. 카스트로가 왼쪽 측면에서 올린 크로스를 골문 앞에서 헤더를 시도한 것이 백동규의 몸에 맞고 안양 골문 안으로 들어갔다.

2-2로 끝나는 듯했던 후반 44분에는 승부를 뒤집는 골이 나오는 데 결정적 기여를 했다. 역습 상황에서 혼자 드리블로 상대 진영을 돌파하며 기회를 엿보던 원기종의 플레이에 다급해진 안양 미드필더 김정현이 태클로 막는다는 게 자책골로 이어졌다. 원기종의 재치있는 플레이가 경남에 승점 3점을 안긴 것이다.

사실 설 감독은 원기종이 경기에 출전할 수 있는 몸 상태임에도 불구하고 최대한 선수가 좋은 컨디션에서 뛸 수 있도록 인내했었다. 부상이 재발했다가는 더 큰 문제가 발생할 수도 있기 때문이다. 설 감독의 배려 덕에 완벽하게 회복한 원기종은 돌아오자마자 승부에 결정타를 날리는 존재감을 보였다. 원기종이 돌아왔다.

글=김태석 기자(ktsek77@soccerbest11.co.kr)
사진=한국프로축구연맹 제공

축구 미디어 국가대표 - 베스트 일레븐 & 베스트 일레븐 닷컴
저작권자 ⓒ(주)베스트 일레븐. 무단 전재/재배포 금지-www.besteleven.com

Copyright © 베스트일레븐.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이 기사에 대해 어떻게 생각하시나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