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백정현 8이닝 2실점’ 삼성, 키움에 6-4 승리…2연승 질주 [SS고척in]

[스포츠서울 | 고척=황혜정기자] 삼성 라이온즈가 투수 백정현의 8이닝 2실점 호투에 힘입어 키움 히어로즈에 승리했다.

삼성은 18일 서울 고척스카이돔에서 열린 키움과 원정경기에 6-4로 승리했다.

상대 선발 장재영의 제구 난조를 철저하게 노렸고, 이날 선발 백정현의 호투가 더해지며 손쉽게 승리할 수 있었다.

삼성은 1회에 2점, 3회에 4점을 뽑아내며 3회만에 6-0으로 앞섰다. 여기에 백정현이 7이닝까지 볼넷과 안타를 단 한 개도 내주지 않는 퍼펙트 행진으로 경기를 손쉽게 풀어갔다.

그러나 4회부터 9회까지 키움 불펜 투수들이 무실점으로 삼성 타선을 막아냈고, 9회까지 마운드에 올라온 백정현이 장타 2개로 첫 실점하며 위기를 맞았다.

6-1이 되자 삼성은 이승현을 마운드에 올렸으나 추가 실점을 막지 못했다. 6-3까지 쫓기자 마무리투수 오승환까지 급하게 올렸다. 오승환이 6-4로 앞서던 2사 1루에서 김태진을 땅볼로 잡아내며 경기를 끝냈다.

이날 선발 백정현이 8이닝 2실점 호투하며 시즌 첫 승을 올렸다. 백정현은 8회 러셀의 타구를 잡으려다 자신의 글러브에 공이 굴절되며 아쉽게 첫 안타를 내줬다. 타선에선 피렐라와 김호재가 멀티안타로 승리를 견인했다.

키움에선 선발 장재영이 2.1이닝 6실점으로 패전투수가 됐고, 9회말 4점을 뽑아냈지만 점수를 뒤집지 못했다. et16@sportsseou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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