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백쇼'가 돌아왔다… '백정현 8이닝 2실점 호투' 삼성, 키움 5연승 저지

김영건 기자 2023. 4. 18. 21: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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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성 라이온즈가 백정현(35)의 호투에 힘입어 2연승을 달렸다.

삼성은 18일 오후 6시30분 서울 고척스카이돔에서 열린 2023 신한은행 SOL KBO리그 키움 히어로즈와의 원정경기에서 6-4로 승리했다.

삼성 선발 백정현은 낙차 큰 슬라이더와 체인지업을 적재적소에 활용해 키움 타선을 잠재웠다.

결국 경기는 삼성의 6-4 승리로 끝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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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척=스포츠한국 김영건 기자] 삼성 라이온즈가 백정현(35)의 호투에 힘입어 2연승을 달렸다.

백정현. ⓒ스포츠코리아

삼성은 18일 오후 6시30분 서울 고척스카이돔에서 열린 2023 신한은행 SOL KBO리그 키움 히어로즈와의 원정경기에서 6-4로 승리했다.

이로써 삼성은 2연승을 달리며 6승(8패)째를 올렸다. 선발투수 좌완 백정현이 8이닝 2실점 3피안타 무사사구 6탈삼진 완벽투로 시즌 첫 승을 올렸다.

반면 키움은 5연승 앞에서 좌절하며 7승7패를 기록했다. 선발투수 우완 장재영이 2.2이닝 6실점 4피안타 5사사구 3탈삼진으로 무너지며 패전을 안았다.

먼저 기선을 제압한 건 삼성이었다. 삼성은 장재영의 제구난조를 틈타 득점에 성공했다. 1회초 구자욱과 김지찬이 연속 볼넷을 얻어냈다. 호세 피렐라가 유격수 땅볼로 물러났지만 주자들은 진루에 성공하며 1사 2,3루 기회를 맞았다.

백정현. ⓒ스포츠코리아

이어진 공격에서 후속타자 강민호가 1타점 투수 땅볼을 때렸고 이후 폭투가 나오며 추가 득점에 성공했다. 삼성이 2-0으로 앞서나갔다.

기세를 탄 삼성은 3회초 선두타자 강민호가 좌전 안타를 때렸다. 오재일이 헛스윙 삼진으로 물러났으나 이재현이 볼넷을 얻어내며 1사 1,2루 기회를 만들었다. 후속타자 이성규가 우측 담장을 직격하는 1타점 2루타를 작렬했다.

계속된 1사 2,3루 기회에서 송준석의 2루 방면 땅볼을 2루수 김혜성이 홈으로 던졌지만 3루주자가 세이프 판정을 받으며 추가 득점을 기록한 삼성이다. 이후 김호재의 1타점 우전 적시타와 구자욱의 중견수 희생플라이를 묶어 삼성이 6-0으로 달아났다.

구자욱. ⓒ스포츠코리아

키움은 백정현에 막혀 이렇다 할 공격을 하지 못했다. 삼성 선발 백정현은 낙차 큰 슬라이더와 체인지업을 적재적소에 활용해 키움 타선을 잠재웠다. 간간이 꽂히는 패스트볼도 위력적이었다.

키움은 드디어 9회말 추격을 개시했다. 선두타자 김동헌이 좌측 선상을 가르는 2루타를 때렸다. 후속타자 임병욱이 우중간을 가르는 1타점 3루타를 작렬했다. 이어 이용규의 좌익수 희생플라이로 추가 득점을 올렸다. 김혜성의 2루타와 이정후의 1타점 2루타를 묶어 1점 더 따라붙었다.

삼성은 마무리 오승환을 투입했다. 키움이 2사 후 이형종의 우전 1타점 적시타로 턱밑까지 추격했지만 경기를 뒤집기엔 역부족이었다. 결국 경기는 삼성의 6-4 승리로 끝났다.

 

스포츠한국 김영건 기자 dudrjs70@hankooki.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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