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장인터뷰] 충격! 최준용 시즌 아웃. SK 전희철 감독 "최준용은 챔프전에서 뛸 수 없다"

SK 전희철 감독. 사진제공=KBL

[잠실학생=스포츠조선 류동혁 기자] "최준용은 시즌 아웃이다. 챔프전에서 볼 수 없다."

SK 전희철 감독은 이렇게 말했다. SK는 2연속 챔프전에 진출했다. 기쁨을 나누는 것도 잠시, 비보를 전했다.

전 감독은 "최준용은 챔프전에서 볼 수 없다. 통증이 멈추지 않고 있고, 훈련을 하면 그대로 통증이 나온다. 회복이 멈춘 듯 하다. 때문에 본인과 상의 후에 챔프전에서도 뛰지 않는 걸로 했다. 본인도 지금 몸상태로는 팀에 도움이 되지 않는다고 판단했다"고 했다.

전 감독은 "일단 어렵게 이기긴 했지만, 3대0으로 빨리 끝나서 기분이 좋다. 전반에 점수가 벌어져서, 중간에 다그쳤다. 분명, 상대에게 기회가 갈 것이고, 페이스를 늦추지 말자고 했다. 상대의 자르고 내주는 패스에 의한 공격에 많이 고전했다"며 "4쿼터 1점 차까지 추격당했을 때, 지킨 부분이 상당히 좋았다. 대단한 선수들인 것 같다. 출전시간이 많고, 나이가 적지 않은 고참급 선수들이 챔프전까지 이끈 선수들에게 박수를 보내고 싶다. 아쉬운 건 있지만, 4강이 끝났기 때문에 묻어두려고 한다"고 했다.

특히 마지막 20초 상황을 극찬했다. 전 감독은 "마지막 20초 상황에서 선수들이 노련했다. 위치만 잡아줬고, 순간순간 판단이 중요했는데, 선수들이 정말 잘해줬다. 마지막을 잘 지켜줬던 것 같다. 김선형이 마지막 공을 위로 올린 부분도 좋았다. 오재현은 부상 여파는 아니다. 이재도의 매치업은 최원혁을 이전부터 많이 썼다. 챔프전에서 변준형이 나온다면, 많이 쓸 것이고 캐롯전에서는 최원혁과 나눠서 뛰어야 할 것 같다"며 "KGC가 챔프전에 올라오면 냉정하게 전력이 떨어진다. 미친 선수들이 많이 나와야 한다. 지난해와 비교하면 최준용 안영준이 빠진 상황이다. 김선형과 워니를 더 많이 써야 할 것 같다"고 했다. 잠실학생=류동혁 기자 sfryu@sportschosu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