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K 전희철 감독, "나이 많은 선수단, 정말 고맙다" [잠실톡톡]

[OSEN=잠실학생체, 우충원 기자] "나이 많은 선수들 정말 고맙다". 

서울 SK는 18일 서울잠실학생체육관에서 열린 2022-2023 SKT 에이닷 프로농구 4강 플레이오프 3차전서 창원 LG에 85-84로 승리했다. 이날 승리로 SK는 3연승을 거두며 챔피언 결정전에 선착했다. 

SK 전희철 감독은 경기 후 "어쨌든 3연승을 거두며 챔프전에 진출했기 때문에 정말 기쁘다. 상대에게 맹렬한 추격을 당했지만 역전을 허용하지 않았다. 마지막 1점을 지킨 것이 정말 고맙다. 선수들 정말 힘들었을 것이다. 대단한 선수들이다. 나이도 많은 선수들이 많은데 잘 이겨냈다. 박수 보내고 싶다"라고 소감을 밝혔다. 

20.4초, 85-84로 살얼음판 리드로 마지막 공격을 펼친 것에 대해 전 감독은 "그 부분이 우리 선수들이 강해졌다는 의미다. 상대가 파울이 남아있기 때문에 강한 파울이 나올 것이라고 생각했다. 또 (김)선형이가 마지막에 파울 당하기전에 공을 높이 던진 것도 정말 잘한 모습이었다"라고 설명했다. 

최성원의 5반칙 퇴장 후 LG 이재도 수비에 대해서는 "오재현이 부상여파로 인해 최원혁을 출전 시킨 것이 아니다. 원래 이재도의 담당은 최원혁이었다. 만약 KGC가 챔프전에 올라온다면 오재현의 투입 시간이 길어질 것"이라고 설명했다. 

전희철 감독은 "KGC와 캐롯 모두 부담이 크다. 우리는 미친 선수가 나와야 한다. 운도 따라야 한다. 그에 맞는 전술도 열심히 준비해야 한다. 4강 플레이오프 보다 더 몰빵 농구를 펼쳐야 한다. 솔직하게 말씀 드리면 챔프전에 올라온 것 자체가 정말 다행이라고 생각한다. 우리 선수들도 만만하지 않은 것 같다"라고 대답했다. 

한편 전희철 감독은 "최준용은 올 시즌 더이상 볼 수 없을 것 같다. 선수 본인의 통증이 계속되고 있다. 회복이 멈춘 상태다. 선수 본인도 더이상 도움이 되지 않는다고 판단했다. 지금 멤버대로 챔프전에 임할 것"이라고 설명했다.  / 10bird@osen.co.kr

[사진] KBL 제공.