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화-대우조선 M&A 마무리 코앞… 공정위, 26일 결론

박경담 2023. 4. 18. 21:14
자동요약 기사 제목과 주요 문장을 기반으로 자동요약한 결과입니다.
전체 맥락을 이해하기 위해서는 본문 보기를 권장합니다.

공정거래위원회가 26일 전원회의를 열고 한화와 대우조선해양 간 기업결합 여부를 최종 심의한다고 18일 밝혔다.

공정위는 전원회의 심의에 앞서 이날 두 회사 간 인수·합병(M&A)으로 발생할 수 있는 군함 시장 내 차별 금지 방안을 담은 심사보고서를 한화 측에 발송했다.

공정위 전원회의가 두 회사의 합병을 승인하면 한화와 대우조선해양 간 M&A는 약 5개월 만에 마무리한다.

음성재생 설정
번역beta Translated by kaka i
글자크기 설정 파란원을 좌우로 움직이시면 글자크기가 변경 됩니다.

이 글자크기로 변경됩니다.

(예시) 가장 빠른 뉴스가 있고 다양한 정보, 쌍방향 소통이 숨쉬는 다음뉴스를 만나보세요. 다음뉴스는 국내외 주요이슈와 실시간 속보, 문화생활 및 다양한 분야의 뉴스를 입체적으로 전달하고 있습니다.

한화-대우조선 결합 심사보고서 발송
한기정 공정거래위원장. 뉴스1

공정거래위원회가 26일 전원회의를 열고 한화와 대우조선해양 간 기업결합 여부를 최종 심의한다고 18일 밝혔다.

공정위는 전원회의 심의에 앞서 이날 두 회사 간 인수·합병(M&A)으로 발생할 수 있는 군함 시장 내 차별 금지 방안을 담은 심사보고서를 한화 측에 발송했다.

공정위 관계자는 "전원회의에서 한화의 대우조선해양 인수와 관련해 경쟁 제한성 여부와 조치 수준 등을 최종 결정할 예정"이라고 말했다.

한화와 대우조선해양 간 합병은 조건부 승인으로 결론 날 가능성이 크다. 심사보고서엔 한화가 HD현대중공업 등 다른 군함 제조사에 레이더 등 부품을 공급할 때 가격이나 기술을 차별해선 안 된다는 내용이 포함됐다. 한화가 다른 군함 제조사와 거래하면서 취득한 정보를 부당하게 사용할 수 없는 조항도 담긴 것으로 알려졌다.

심사보고서 상정 8일 만에 전원회의가 열리는 건 이례적이다. 한화 역시 공정위 시정 방안에 공감대를 형성하면서 전원회의 심의가 속도를 낸 것으로 풀이된다.

공정위 전원회의가 두 회사의 합병을 승인하면 한화와 대우조선해양 간 M&A는 약 5개월 만에 마무리한다. 2000년부터 KDB산업은행을 최대주주로 뒀던 대우조선해양 입장에선 23년 만에 민영화에 성공하게 된다.

세종= 박경담 기자 wall@hankookilbo.com

Copyright © 한국일보.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이 기사에 대해 어떻게 생각하시나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