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상센터] '반짝 더위' 찾아온다…고온현상 언제까지?

이재승 기자 2023. 4. 18. 21:0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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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늘(18일)은 곳곳에 비가 내리면서 다소 선선한 날씨였습니다.

그런데 내일은 기온이 급변합니다.

내일 서울 낮 기온은 27도, 대전 29도까지 치솟으며 오늘보다 10도가량 더 높겠습니다.

평년보다도 8도 높아서 4월이지만 6월 초순에 해당하는 여름날씨가 나타나겠습니다.

이유는 따뜻한 남동풍 때문입니다.

이동성 고기압이 동쪽으로 빠지면서 우리나라엔 내일 남동풍이 불게 되는데요.

남동풍이 내륙을 지나면서 중부지방과 전라도, 경북 내륙을 중심으로 기온이 크게 치솟겠습니다.

모레는 조금 다릅니다.

이때는 남고북저형의 기압배치 속에서 서풍이 불게되는데요.

같은 서풍이라도 중부지방은 북쪽의 냉기를 포함한 바람이 불지만, 남쪽에서 부는 서풍은 굉장히 고온건조해서 남부지방과 동해안 쪽으로 기온이 크게 오르겠습니다.

이렇게 뜨거워진 날씨는 언제까지 이어질까요?

기상청이 발표한 중기전망을 보면 기온은 곧바로 제자리를 되찾겠습니다.

서울의 경우 목요일부터 기온이 낮아지고, 다른 지역도 하루이틀 차이는 있지만 주말부터는 예년 이맘때 날씨를 보이겠습니다.

이어서 내일 날씨 키워드부터 만나봅니다.

내일 새벽과 아침 사이 내륙을 중심으로 짙은 안개가 끼는 곳이 많겠습니다.

또, 내일부턴 따뜻한 남동풍 계열 바람이 불면서 기온이 크게 상승하겠습니다.

내일은 전국이 대체로 맑겠지만, 남해안과 제주도에선 낮까지 5에서 10mm가량의 비가 내리겠습니다.

아침기온은 서울 12도, 대전 13도 오늘과 비슷하겠습니다.

낮 기온은 서울 27도, 대전 29도, 전주와 대구 28도 등 오늘보다 4도에서 10도 가량 높겠습니다.

모레 목요일은 전국이 흐린 가운데, 경기북부와 강원영서 북부에선 비가 조금 내리겠습니다.

지금까지 기상센터였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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