평화대공원 용역 '전형적 예산 낭비' 지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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알뜨르비행장과 송악산 일대에 추진되는 평화대공원 조성사업과 관련한 용역들이 추진되고 있습니다.
정민구 / 더불어민주당 도의원"같이 해야 돼요. 같이.. 제주도 전체적으로 큰 그림을 그려서 접근해야 되는데 따로 따로 돼 있고, 그리고 평화대공원 용역자체는 진짜 전형적인 예산 낭비라고 봐요."
평화대공원 사업의 윤곽은 드러났지만, 행정부서마다 제각각 용역을 추진하고 예산낭비 지적까지 나오면서 중복 투자와 밀실 추진에 대한 우려의 목소리도 끊임없이 제기되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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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알뜨르비행장과 송악산 일대에 추진되는 평화대공원 조성사업과 관련한 용역들이 추진되고 있습니다.
하지만 이 용역들이 보고나 공개 되지도 않고, 비슷한 내용이 각자 따로 추진되는 전형적인 예산 낭비란 지적이 제기됐습니다.
하창훈 기잡니다.
(리포트)
일제강점기 시절 만들어진 알뜨르 비행장.
태평양전쟁 막바지 지역군수 시설에 이어, 4.3 당시 양민학살사건, 한국전쟁 땐 훈련소와 포로수용소도 세워졌던 곳입니다.
지난 2005년 제주가 세계 평화의 섬으로 지정되면서 알뜨르비행장을 중심으로 평화대공원 조성사업도 추진되고 있습니다.
사업의 윤곽도 드러났습니다.
제주자치도의 의뢰로 용역을 수행한 제주연구원에 따르면 평화전시관과 휴게시설, 생명의 광장 등이 들어서고, 주차장과 조경시설 등의 기반시설이 조성될 계획입니다.
변덕승 / 제주자치도 관광교류국장
"유적지 정비 및 자연환경을 최대한 보존하는 지원 시설 최소화 계획 등을 포함하고 있습니다."
하지만 이같은 용역이 예산 낭비란 지적이 제기됐습니다.
평화대공원 사업은 송악산과 알뜨르비행장을 연계한 사업인데 제각각 관련 용역이 진행되고 있기 때문입니다.
정민구 / 더불어민주당 도의원
"같이 해야 돼요. 같이.. 제주도 전체적으로 큰 그림을 그려서 접근해야 되는데 따로 따로 돼 있고, 그리고 평화대공원 용역자체는 진짜 전형적인 예산 낭비라고 봐요."
케비넷 용역이란 지적도 나왔습니다.
용역 결과는 공개하도록 돼 있지만, 도의회 상임위는 물론 도민 공개 의무도 지켜지지 않는다는 것입니다.
박두화 / 더불어민주당 도의원
"학술용역 결과는 정책연구관리 시스템과 제주특별자치도 인터넷 홈페이지에 지체없이 (공개하도록 규정됐습니다.)"
570억원대의 예산이 투입될 것으로 예상되는 제주평화대공원 조성사업.
평화대공원 사업의 윤곽은 드러났지만, 행정부서마다 제각각 용역을 추진하고 예산낭비 지적까지 나오면서 중복 투자와 밀실 추진에 대한 우려의 목소리도 끊임없이 제기되고 있습니다.
JIBS 하창훈입니다.
영상취재 강효섭
JIBS 제주방송 하창훈 (chha@jibs.co.kr) 강효섭(muggin@jibs.co.kr)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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