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선형 25점' 프로농구 SK, LG 꺾고 두 시즌 연속 챔프전 진출

안경남 기자 2023. 4. 18. 21: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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프로농구 서울 SK가 안방에서 창원 LG를 꺾고 챔피언결정전에 선착했다.

SK는 18일 서울 잠실학생체육관에서 열린 LG와의 2022~2023 SKT 에이닷 프로농구 4강 플레이오프(5전3선승제) 3차 홈 경기에서 85-84로 승리했다.

정규리그 마지막 9경기를 모두 이긴 SK는 전주 KCC와의 6강 플레이오프 3전 전승에 이어 LG와의 4강 플레이오프도 3전 전승을 거두며 15연승을 내달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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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사내용 요약
4강 PO 3전 전승으로 챔피언결정전 진출
경기장 찾은 SK 최태원 회장 앞에서 1점 차 짜릿한 승리

[서울=뉴시스] 고승민 기자 = 18일 서울 잠실학생체육관에서 열린 2022-2023 KBL 플레이오프 4강 서울 SK 나이츠 대 창원 LG 세이커스 경기, SK 김선형이 드리블하며 돌파를 시도하고 있다. 2023.04.18. kkssmm99@newsis.com

[서울=뉴시스]안경남 기자 = 프로농구 서울 SK가 안방에서 창원 LG를 꺾고 챔피언결정전에 선착했다.

SK는 18일 서울 잠실학생체육관에서 열린 LG와의 2022~2023 SKT 에이닷 프로농구 4강 플레이오프(5전3선승제) 3차 홈 경기에서 85-84로 승리했다.

원정 1, 2차전을 모두 승리하며 챔피언결정전 진출 100% 확률을 잡았던 SK는 홈에서 열린 3차전에서도 LG를 제압하며 3연승으로 챔프전 진출권을 따냈다.

SK의 질주가 거침없다.

정규리그 마지막 9경기를 모두 이긴 SK는 전주 KCC와의 6강 플레이오프 3전 전승에 이어 LG와의 4강 플레이오프도 3전 전승을 거두며 15연승을 내달렸다.

지난 시즌 챔피언결정전에서 안양 KGC인삼공사를 누르고 정상에 섰던 SK는 두 시즌 연속 플레이오프 우승을 노린다.

구단 통산 4번째 챔피언결정전 우승 도전이기도 하다.

[서울=뉴시스] 고승민 기자 = 18일 서울 잠실학생체육관에서 열린 2022-2023 KBL 플레이오프 4강 서울 SK 나이츠 대 창원 LG 세이커스 경기, SK 자밀 워니가 2점슛을 하고 있다. 2023.04.18. kkssmm99@newsis.com

전희철 감독은 PO 통산 13승1패의 압도적인 승률을 이어갔다.

SK는 정규리그 1위 인삼공사-고양 캐롯의 승자와 챔피언결정전에서 우승을 다툰다. 챔프전 25일부터 시작한다.

반면 정규리그 2위로 9년 만에 4강 플레이오프에 직행한 LG는 안방에서 연패를 당한 뒤 원정에서도 SK에 무릎을 꿇으며 짐을 쌌다.

팀의 핵심 외국인 선수였던 아셈 마레이가 정규리그 막판 종아리 부상으로 이탈한 뒤 레지 페리를 데려왔지만, 기존 선수들과 호흡을 맞추기엔 시간이 부족했다.

SK는 정규리그 최우수선수(MVP) 김선형이 25점, 자밀 워니가 23점 12리바운드 더블더블로 승리에 앞장섰다.

또 허일영이 14점, 최성원이 13점으로 알토란같은 활약을 펼쳤다.

[서울=뉴시스] 고승민 기자 = 18일 서울 잠실학생체육관에서 열린 2022-2023 KBL 플레이오프 4강 서울 SK 나이츠 대 창원 LG 세이커스 경기, SK 김선형이 3점슛 성공 후 세리머니를 하고 있다. 2023.04.18. kkssmm99@newsis.com

LG는 이재도가 24점, 저스틴 구탕이 16점으로 고군분투했다.

SK가 1쿼터를 지배했다. 워니의 득점으로 포문을 연 SK는 김선형의 3점슛으로 초반부터 치고 나갔다. LG가 이재도를 앞세워 추격하자 최성원, 허일영의 연속 3점포가 터지며 10점 차 이상 달아났다.

1쿼터 막판은 워니의 원맨쇼였다. 자유투와 2득점에 이어 막판에는 3점슛까지 꽂아 넣었다.

2쿼터에도 SK가 경기를 주도했다. 에이스 김선형이 혼자서 10점을 집중시켰고, 허일영과 최성원이 외곽포로 지원했다.

부진한 페리를 벤치로 내린 LG는 단테 커닝햄을 투입한 뒤 이재도, 이관희의 득점이 살아났지만 SK와 높이 싸움에서 열세를 극복하지 못했다.

3쿼터에는 흐름이 LG로 급격히 넘어가기 시작했다. 41-54로 끌려가던 LG는 정재희가 3점슛을 포함한 5점을 초반에 집중시키며 추격의 불씨를 살렸다.

[서울=뉴시스] 고승민 기자 = 18일 서울 잠실학생체육관에서 열린 2022-2023 KBL 플레이오프 4강 서울 SK 나이츠 대 창원 LG 세이커스 경기, 최태원 SK 회장이 경기를 관람하고 있다. 2023.04.18. kkssmm99@newsis.com

이어 구탕의 연속 3득점으로 55-56, 1점 차까지 SK를 따라잡았다.

이후 쫓고 쫓는 흐름이 계속됐다. SK가 작전타임을 전열을 가다듬은 뒤 3쿼터를 73-68로 앞선 채 마쳤지만, 4쿼터 LG가 다시 맹추격했다.

SK 워니가 슛 난조를 보인 사이 이관희와 구탕이 순식간에 8점을 몰아넣으며 다시 1점 차를 만들었다.

박빙의 승부가 이어진 가운데 막판 집중력에서 SK가 빛났다. 20.4초를 남기고 상대 반칙을 피하며 85-84 짜릿한 승리로 경기를 마쳤다.

한편 5204명의 만원 관중이 찾은 이날 경기에는 최태원 SK그룹 회장이 관전해 눈길을 끌었다.

SK는 최 회장이 찾은 경기에서 전승을 이어가고 있다.

☞공감언론 뉴시스 knan90@newsi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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