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산 신재생에너지 수용 능력 확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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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2연계선이 준공된 지 10년 만에 제주와 완도를 잇는 3번째 해저전력연계선 포설 공사가 시작됩니다.
제3 연계선이 완공되면 제주에서 과잉생산되는 신재생에너지의 수용 능력도 확대될 것으로 기대됩니다.
김경수 / 한국전력공사 중부건설본부장"풍력 등 재생에너지를 이용해 제주에서 만든 전력을 육지로 빠르게 역송하게 되어 급속하게 증가하는 제주지역의 신재생발전량의 민첩한 대응을 가능하게 할 것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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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제2연계선이 준공된 지 10년 만에 제주와 완도를 잇는 3번째 해저전력연계선 포설 공사가 시작됩니다.
제3 연계선이 완공되면 제주에서 과잉생산되는 신재생에너지의 수용 능력도 확대될 것으로 기대됩니다.
안수경 기잡니다.
(리포트)
지난해 제주지역 풍력 발전은 100차례 넘게 발전기를 강제로 멈춰야 했습니다.
올들어서도 벌써 44차례나 출력제어 조치가 내려졌습니다.
태양광발전 역시 올들어 16차례 출력제어가 발생했습니다.
과잉 생산으로 남는 전기를 처리하지 못해 오히려 정전이 일어날 수 있기 때문입니다.
내년부턴 신재생에너지 출력제어가 완화될 전망됩니다.
제주와 완도를 잇는 200MW급 해저전력연계선을 포설하는 공사가 시작됩니다.
제주 변환소와 완도 변환소 사이 96km를 바다 속 해저케이블로 연결하는 사업으로, 오는 12월 준공 예정입니다.
또 국내 최초로 양방향 전력 전송이 용이한 전압형 HVDC 기술이 적용됩니다.
제주에서 과잉 생산되는 신재생에너지의 육지 전송이 확대될 것으로 기대됩니다.
김경수 / 한국전력공사 중부건설본부장
"풍력 등 재생에너지를 이용해 제주에서 만든 전력을 육지로 빠르게 역송하게 되어 급속하게 증가하는 제주지역의 신재생발전량의 민첩한 대응을 가능하게 할 것입니다."
해저케이블 공유수면 설정과 관련해선, 1,2연계선 공사 때 기준으로 삼은 국가기본도를 준용하자는 제주시와 설치거리의 절반씩 공유수면으로 설정해야 한다는 완도군의 입장차가 여전한 상황입니다.
안우진 / 제주시 부시장
"진행하는 과정에서 공유수면 점사용 허가 등 관련된 모든 사안에 대해서도 행정적인 지원을 아끼지 않겠다는 말씀 드리겠습니다."
제3해저전력연계선을 포함한 3개 연계선은 제주 전체 전력수요의 40%를 담당하게 됩니다.
수년 간 표류했던 제3연계선 포설 공사가 시작되면서, 전력 수급 안정성 확보와 함께 신재생에너지 수급 관리에도 전환점이 될 수 있을지 주목됩니다.
JIBS 안수경입니다.
영상취재 강명철
JIBS 제주방송 안수경 (skan01@jibs.co.kr) 강명철(kangjsp@naver.com)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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