푸틴, 헤르손 등 점령지 방문···"범죄 즐기려 순회, 푸틴의 몰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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블라디미르 푸틴 러시아 대통령이 우크라이나 남부 헤르손과 동부 루한스크 지역을 방문했다고 크렘린궁이 밝혔다.
18일(현지시간) 타스, 스푸트니크 통신에 따르면 푸틴 대통령은 전날 우크라이나 헤르손 주둔 러시아군 참모부 회의에 참석했다.
로이터 통신은 푸틴 대통령의 이번 헤르손 지역 방문이 같은 날 일본에서 개최된 주요 7개국(G7) 외교장관 회의에서 러시아의 우크라이나 침공과 벨라루스 핵 배치 계획을 규탄하는 성명이 나온 가운데 공개됐다고 지적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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블라디미르 푸틴 러시아 대통령이 우크라이나 남부 헤르손과 동부 루한스크 지역을 방문했다고 크렘린궁이 밝혔다. 이 두 지역의 병합 발표 이후 첫 방문이다.
18일(현지시간) 타스, 스푸트니크 통신에 따르면 푸틴 대통령은 전날 우크라이나 헤르손 주둔 러시아군 참모부 회의에 참석했다.
그는 이 자리에서 공수부대 사령관인 미하일 테플린스키 중장과 드니프로 부대의 올레그 마카레비치 중장 등 군 지휘관들로부터 헤르손과 인근 자포리자 지역의 전황에 대한 보고를 받았다.
푸틴 대통령은 정교회 부활절을 기념해 병사들에게 이콘(성화)을 선물하기도 했다. 그는 성화에 대해 “러시아 제국에서 가장 성공한 국방부 장관 중 한 명이 소유했던 것”이라고 설명했다고 크렘린궁은 설명했다.
이후 푸틴 대통령은 루한스크 점령지에 있는 보스토크 방위군 본부로 이동해 군 지휘부로부터 보고 받았다.
이들 지역은 러시아가 점령하고 있는 곳으로, 그가 우크라이나의 점령 지역을 찾은 것은 침공 이후 두 번째이다. 앞서 크렘린궁은 푸틴 대통령이 지난달 18일 도네츠크주의 마리우폴과 남부 로스토프주의 로스토프나도누를 깜짝 방문했다고 밝힌 바 있다.
러시아는 지난해 9월 주민투표로 헤르손주, 루한스크주, 도네츠크주, 자포리자주의 귀속을 결정했다. 다만 러시아군은 우크라이나의 반격으로 지난해 11월 헤르손시에서 철수했으나, 헤르손주 남동부 지역은 여전히 점령하고 있다.
우크라이나는 푸틴 대통령의 점령지 방문을 범죄 현장 방문이라고 비난했다. 미하일로 포돌랴크 우크라이나 대통령 고문은 트위터에서 "푸틴의 몰락이 인상적"이라며 "그는 부하들이 저지른 범죄를 마지막으로 즐기기 위해 우크라이나 점령지를 순회하고 있다"고 말했다.
로이터 통신은 푸틴 대통령의 이번 헤르손 지역 방문이 같은 날 일본에서 개최된 주요 7개국(G7) 외교장관 회의에서 러시아의 우크라이나 침공과 벨라루스 핵 배치 계획을 규탄하는 성명이 나온 가운데 공개됐다고 지적했다.
조교환 기자 change@sedaily.comCopyright © 서울경제.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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