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상대에겐 악몽 같은 선수"…이강인 막을 길은 '반칙'뿐
최종혁 기자 2023. 4. 18. 20:59
[앵커]
상대 팀엔 악몽을, 팬들에겐 환희를 안겼습니다. 이강인이 날쌘 공격과 수비로 최고 평점을 받으며 팀 승리를 이끌었습니다.
최종혁 기자입니다.
[기자]
< 셀타 비고 0:1 마요르카|스페인 라리가 >
마치 공이 발에 붙어있는 듯 수비 두 명을 가뿐히 따돌리고, 날카롭게 찔러준 패스는 수비수들을 지나 골문 앞 일대일 찬스로 이어집니다.
한 명 더 늘어 세 명이 애워싸보지만, 볼터치 몇 번으로 돌파하고 따라붙은 네 번째 선수까지 가볍게 벗겨내고는 크로스를 정확하게 올립니다.
이강인은 이 경기에서 드리블 9번을 성공했는데 마요르카에서 14년만에 나온 기록입니다.
이강인을 막을 방법은 반칙밖에 없었습니다.
경기 내내 이강인과 충돌했던 우고 마요는 경고 누적으로 퇴장 당했는데 "마요에게 이강인은 악몽"이란 평가까지 나왔습니다.
이강인은 코너킥도, 프리킥도, 동료 머리에 정확하게 배달하며 한 차원 다른 킥을 선보였습니다.
상대적으로 단점이었던 수비도 강해졌습니다.
선제골은 이강인 머리에서 시작됐는데 공중볼 다툼에서 이강인이 따낸 공이 공격으로 이어져 골망을 흔든 겁니다.
공격 포인트 없이도 최우수 선수에 오른 이강인에게 팬들은 잉글랜드 리그로 이적하지 말고 마요르카에 남아달라는 반응을 보였습니다.
(* 저작권 관계로 방송 영상은 서비스하지 않습니다.)
Copyright © JTBC.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이 기사에 대해 어떻게 생각하시나요?
JTBC에서 직접 확인하세요. 해당 언론사로 이동합니다.
- [단독] "나와 관련 없다"는 송영길 전 대표...녹취파일엔 "영길이 형이 많이 처리를 했더라고"
- 미 국방부, 한국 도청 사실이면 사과할 거냐 묻자 "매우 좋은 관계" 말 아껴
- 고작 '2분 머무른' 마취의사…숨진 송사랑 양 수술실 CCTV 봤더니
- [영상] 원룸 골목 돌며 창문에 손 쓱 넣은 남성…"술 취해서"
- 나흘만에 여름→겨울? 136년 만에 최고기온 기록 후 '눈'
- [단독] 명태균 "국가산단 필요하다고 하라…사모한테 부탁하기 위한 것" | JTBC 뉴스
- 투표함에 잇단 방화 '충격'…미 대선 앞두고 벌어지는 일 | JTBC 뉴스
- 기아의 완벽한 '결말'…우승에 취한 밤, 감독도 '삐끼삐끼' | JTBC 뉴스
- "마음 아파도 매년 올 거예요"…참사 현장 찾은 추모객들 | JTBC 뉴스
- 뉴스에서만 보던 일이…금 20돈 발견한 경비원이 한 행동 | JTBC 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