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태원 회장 승리법칙 무섭네'SK, 최 회장 앞에서 쾌승. 파죽의 '스윕행진' 2시즌 연속 챔프전 선착

최만식 2023. 4. 18. 20:5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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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 SK가 파죽의 전승 행진을 달리며 챔피언결정전에 선착했다.

특히 SK는 이날 최태원 SK그룹 회장의 특이한 '승리 법칙'을 이어나가 눈길을 끌었다.

그도 그럴 것이 최 회장은 SK에겐 승리의 '수호천사'다.

최 회장은 지난 시즌 정규리그 우승과 챔피언결정전 우승을 확정할 당시 현장에서 지켜보는 등 그동안 9차례 SK 경기장을 찾았는데 승률 100%였다고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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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연합뉴스) 김주성 기자 = 최태원 SK그룹 회장이 18일 서울 잠실학생체육관에서 열린 2022-2023 SKT 에이닷 프로농구 4강 플레이오프 3차전 LG 대 SK 경기를 관전하고 있다. 2023.4.18

[잠실=스포츠조선 최만식 기자]"회장님 보셨죠?"

서울 SK가 파죽의 전승 행진을 달리며 챔피언결정전에 선착했다. 특히 SK는 이날 최태원 SK그룹 회장의 특이한 '승리 법칙'을 이어나가 눈길을 끌었다.

SK는 18일 잠실학생체육관에서 벌어진 '2022~2023 SKT 에이닷 프로농구' 4강 플레이오프(5전3선승제) 3차전 창원 LG와의 홈경기서 85대84로 짜릿하게 승리햇다.

6강 PO와 4강 PO 모두 '스윕'을 거둔 SK는 정규리그 6라운드 전승(9연승)을 포함해 무려 15연승을 달리며 기분좋게 챔프전에 먼저 올랐다. 지난 시즌 창단 후 첫 통합 우승을 달성했던 SK는 창단 후 처음으로 2시즌 연속 챔피언에 도전한다.

이날 경기장에는 최태원 회장이 방문했다. 최 회장이 SK의 경기 현장을 찾은 것은 이번 시즌 처음. 경기 시작 전 SK 식구들은 승리를 미리 예감하는 눈치였다. 그도 그럴 것이 최 회장은 SK에겐 승리의 '수호천사'다. 최 회장은 지난 시즌 정규리그 우승과 챔피언결정전 우승을 확정할 당시 현장에서 지켜보는 등 그동안 9차례 SK 경기장을 찾았는데 승률 100%였다고 한다.

이른바 최 회장의 '승리기운'은 이날도 강력했다. SK는 경기 초반부터 압도했다. 지난 2차전에서 패할 뻔했던 경기를 막판 극장골로 승리한 SK는 자신감을 가득 충전한 듯 거침이 없어보였다.

"1쿼터부터 몰아치겠다"던 전희철 SK 감독의 예고대로 SK는 누가 먼저랄 것도 없이 김선형-자밀 워니의 '원투펀치'와 최부경 최성원 허일영 등이 고르게 활약했다.

LG는 초반 '비운'에 고전했다. 선발로 나선 김준일이 출전 27초 만에 부상으로 교체된 뒤 코트를 밟지 못했다. 일시 교체 용병으로 새로 들어 온 레지 페리는 1쿼터 2분25초 만에 테크니컬파울을 받았다. 공격 시도 중 가로채기를 당하자 속공 전개하려던 워니의 유니폼을 거칠게 붙잡는 등 평정심을 잃더니 결국 1쿼터 10분만 뛴 채(1득점) 출전하지 못했다.

30-14로 기선제압에 성공한 SK는 몇 차례 추격 위기를 맞았지만 그다지 동요하는 기색이 없었다. 3쿼터 초반 LG 정희재-구탕의 맹폭에 밀려 56-55까지 쫓겨도 최성원의 알토란 3점포와 김선형-워니의 펀치가 찬물을 끼얹었다.

4쿼터도 3쿼터와 판박이 접전이 이어졌다, 쿼터 초반 구탕의 '원맨쇼'에 또 1점차(77-76)로 몰렸지만 워니와 김선형 최성원이 좀처럼 역전을 허락하지 않았다. 경기 종료 직전 1점차 위기를 두 차례 맞았을 때에도 김선형의 절묘한 플로터가 팀을 살렸다.

'최 회장 방문 10경기 전승'도 이어간 SK는 오는 25일부터 안양 KGC-고양 캐롯전 승자를 상대로 챔피언결정전(7전4선승제)에 돌입한다.
잠실=최만식 기자 cms@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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