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회장님-한가인-만원관중 다 승요네'... SK, 초장부터 달리며 챔프전으로[스한 스틸컷]

김성수 기자 2023. 4. 18. 20:5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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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SK그룹 최태원 회장과 배우 한가인이 승리 요정이 됐다.

챔피언결정전으로 향하는 길목에서 모기업 총수와 유명 여배우, 그리고 만원 관중의 '직관 응원'을 받은 서울 SK가 초반부터 점수 차를 벌리더니 상대 추격에도 리드를 끝까지 지켜내며 최고의 무대로 향했다.

SK는 18일 오후 7시 잠실학생체육관에서 열린 2022~2023 SKT 에이닷 프로농구 4강 PO(5전 3선승제) 3차전 창원 LG와의 홈경기에서 85-84로 승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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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잠실학생=스포츠한국 김성수 기자] SK그룹 최태원 회장과 배우 한가인이 승리 요정이 됐다. 챔피언결정전으로 향하는 길목에서 모기업 총수와 유명 여배우, 그리고 만원 관중의 '직관 응원'을 받은 서울 SK가 초반부터 점수 차를 벌리더니 상대 추격에도 리드를 끝까지 지켜내며 최고의 무대로 향했다.

배우 한가인. ⓒSPOTV 중계 캡처

SK는 18일 오후 7시 잠실학생체육관에서 열린 2022~2023 SKT 에이닷 프로농구 4강 PO(5전 3선승제) 3차전 창원 LG와의 홈경기에서 85-84로 승리했다. 6강 PO에 이어 4강 PO도 3승 무패로 마무리하면서 2년 연속 챔피언결정전에 진출했다.

SK는 김선형이 25득점으로 뜨거웠고 자밀 워니가 23득점 12리바운드의 더블-더블 활약을 펼쳤다. LG는 이재도가 24점으로 선전했지만 팀의 탈락을 막지 못했다.

SK는 올 시즌 PO에서 승승장구 중이다. 전주 KCC와의 6강 PO를 3승 무패로 마무리한 것에 이어 LG와의 4강 PO도 원정에서 2승을 선점했다. 특히 지난 16일 창원에서 펼쳐진 2차전서는 윌리엄스가 90-91로 끌려가는 상황에서 경기 종료 0.6초를 남기고 시도한 골밑슛이 들어가며 SK가 92-91 극장 승리를 만들었다.

숫자도 SK의 편이었다. 5전 3선승제 기준 역대 4강 PO 1, 2차전 승리 시, 챔피언결정전 진출 확률은 100%(총 28회 중 28회)다. SK 전희철 감독은 이날 경기 전까지 PO에서 감독 통산 12승1패를 달리며 엄청난 기세를 보이고 있었다.

팀이 좋은 흐름을 보이자 모기업인 SK그룹 최태원 회장이 이날 경기를 응원하기 위해 잠실학생체육관을 방문했다. 전희철 감독도 "회장님이 승리 요정이다. 오실 때 다 이겼다"며 환영했다. 여기에 배우 한가인도 직관 응원을 온 사실이 중계 화면을 통해 확인됐으며 5204명의 만원 관중이 함성을 더했다.

SK그룹 최태원 회장. ⓒSPOTV 중계 캡처

'승리 요정'의 효과일까. LG가 김준일의 부상과 레지 페리의 U파울로 초반 흔들리는 틈을 타 SK가 워니와 김선형의 쌍포를 앞세우고 최성원과 허일영의 3점슛까지 터지면서 1쿼터 2분46초 남은 시점에 23-11의 12점 차로 크게 앞섰다. 결국 SK가 워니의 탑 오픈 3점포까지 더해 1쿼터를 30-14로 더블 스코어 이상의 리드를 잡은 채 마무리했다. 워니는 1쿼터에만 15득점을 퍼붓는 괴력을 과시했다.

빠른 속공으로 내외곽에서 고르게 득점을 터뜨리며 2쿼터 6분17초를 남기고 41-20으로 무려 21점을 앞선 SK는 3, 4쿼터 LG의 거센 추격을 받으며 1점 차까지 쫓기기도 했지만 끝까지 리드를 내주지 않고 3승 무패로 챔피언결정전 진출을 확정지었다.

LG는 이날 패하면 탈락하는 것이기에 전력으로 경기에 임했다. 심지어 정규리그에서 SK를 상대로 거둔 3승 모두 SK의 홈인 잠실학생체육관에서 거둔 것이었다. 하지만 SK '승리 요정'의 기운이 LG의 간절함보다 강했을지도 모른다.

한편 SK는 오는 25일 안양 KGC-고양 캐롯의 4강 PO 승자와 챔피언결정전 1차전을 치른다.

서울 SK 전희철 감독. ⓒSPOTV 중계 캡처

-스한 스틸컷 : 스틸 컷(Still cut)은 영상을 정지된 화면으로 보여주는 것을 뜻합니다. 매 경기 중요한 승부처의 한 장면을 있는 그대로 자세히 묘사합니다.

 

스포츠한국 김성수 기자 holywater@sportshankook.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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