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K, ‘승리 요정’ 최태원 회장과 함께 파이널 진출…한가인도 깜짝 등장

잠실학생/최창환 2023. 4. 18. 20:5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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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희철 SK 감독이 "승리 요정님이 오셨다. 오실 때마다 이긴 건 선수들도 알고 있다"라며 자신감을 표할만했다.

SK가 '승리 요정' 최태원 회장과 함께 챔피언결정전에 올랐다.

최태원 회장은 SK의 '승리 요정'으로 불린다.

SK 측에 따르면, 최태원 회장이 SK의 경기를 현장에서 관전한 건 창단 첫 우승을 달성한 2000년 4월 2일 이후 약 18년 만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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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점프볼=잠실학생/최창환 기자] 전희철 SK 감독이 “승리 요정님이 오셨다. 오실 때마다 이긴 건 선수들도 알고 있다”라며 자신감을 표할만했다. SK가 ‘승리 요정’ 최태원 회장과 함께 챔피언결정전에 올랐다.

서울 SK는 18일 잠실학생체육관에서 열린 창원 LG와의 2022-2023 SKT 에이닷 프로농구 4강 플레이오프 3차전에서 접전 끝에 85-84로 승리했다. SK는 전주 KCC와의 6강에 이어 4강도 스윕으로 장식, 구단 역사상 처음으로 2시즌 연속 챔피언결정전에 올랐다. SK는 안양 KGC-고양 캐롯 승자와 7전 4선승제 챔피언결정전을 치른다.

SK는 최태원 그룹 회장이 모처럼 잠실학생체육관을 찾았다. 최태원 회장은 SK의 ‘승리 요정’으로 불린다. SK가 통산 2번째 챔피언결정전 우승을 달성한 2018년 4월 18일 원주 DB와의 챔피언결정전 6차전을 관전한 바 있다. SK 측에 따르면, 최태원 회장이 SK의 경기를 현장에서 관전한 건 창단 첫 우승을 달성한 2000년 4월 2일 이후 약 18년 만이었다.

이후 한동안 멀리서 농구단을 응원해왔던 최태원 회장은 지난 시즌 오리온(현 캐롯)과의 4강 2차전, KGC와의 2차전을 잠실학생체육관에서 지켜보며 농구단에 힘을 실어줬다. LG와의 4강 3차전은 최태원 회장이 약 11개월 만에 현장에서 관전한 경기였다.

최태원 회장은 앞선 3경기와 마찬가지로 이번 경기 역시 ‘승리 요정’이었다. 2쿼터 한때 21점 차까지 달아났던 SK는 4쿼터 중반 1점 차까지 쫓기는 위기를 맞았다. 하지만 자밀 워니(23점 12리바운드 5어시스트)와 김선형(25점 4리바운드 2어시스트 2스틸)의 활약을 묶어 LG의 추격을 따돌렸다.

비록 4시즌 만의 ‘봄 농구’를 4시즌 만에 마쳤지만, LG 역시 플레이오프를 맞아 제작된 노란 티셔츠를 입고 원정 응원석을 가득 메운 팬들 앞에서 끈질긴 경기를 펼쳤다. 김준일이 1쿼터 개시 27초 만에 부상을 입는 변수를 맞았지만, 이재도(24점 3리바운드)를 축으로 끝까지 SK의 간담을 서늘하게 만들었다.
LG 벤치 부근에서는 영화배우 한가인의 모습도 볼 수 있었다. 한가인은 ‘LG 홧팅’이라 새겨진 머리띠를 착용하고 경기를 관전, LG 선수들에게 힘을 실어줬다.
한편, 잠실학생체육관은 총 5204명이 입장해 만원 관중을 기록했다. 올 시즌 플레이오프 첫 만원 관중이었다.
#사진_유용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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