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광훈 추천 당원 나가라"…전광훈은 "김기현 회개하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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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민의힘이 전광훈 목사에 대해 뒤늦게 선 긋기에 나섰습니다.
전 목사의 추천으로 당원이 된 약 1천 명에게 당에서 나갈 것을 권유했습니다.
[전광훈/목사 (어제) : (국민의힘이) 자유통일까지 해줄 줄 믿고 제가 당원 모집에 가속도를 붙여서 진행을 할 것입니다.]
예고했던 결별선언 대신 당원 가입 운동을 공언한 전광훈 목사에 대해 국민의힘이 뒤늦게 선 긋기에 나섰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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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국민의힘이 전광훈 목사에 대해 뒤늦게 선 긋기에 나섰습니다. 전 목사의 추천으로 당원이 된 약 1천 명에게 당에서 나갈 것을 권유했습니다.
박찬범 기자가 보도합니다.
<기자>
[전광훈/목사 (어제) : (국민의힘이) 자유통일까지 해줄 줄 믿고 제가 당원 모집에 가속도를 붙여서 진행을 할 것입니다.]
예고했던 결별선언 대신 당원 가입 운동을 공언한 전광훈 목사에 대해 국민의힘이 뒤늦게 선 긋기에 나섰습니다.
먼저 당원 가입 원서에 추천인을 전광훈이라고 쓴 981명에게 이중 당적 금지 안내 문자를 보내기로 했습니다.
해당 당원들이 전 목사와 밀접한 것으로 알려진 자유통일당에도 가입한 이중 당적자일 가능성을 염두에 둔 조치입니다.
"두 개 이상 정당의 당원이 될 수 없고, 위반하면 형사 처벌된다"는 것을 알려 탈당을 유도하겠다는 것입니다.
전 목사 지지 세력의 입당을 앞으로 제한할 수도 있다고 밝혔습니다.
[유상범/국민의힘 수석대변인 : 전광훈 목사가 추천하는 자가 입당 신청을 할 경우 시·도당 감사위를 통해 면밀한 자격 심사 통해 입당 여부 결정할 방침입니다.]
다만 당헌 당규상 이중 당적이라도 강제로 출당시킬 근거가 없고, 전 목사 추천 없이 가입한 당원 중에도 이중 당적자가 있을 가능성을 배제할 수 없다는 한계가 있습니다.
전 목사는 오늘(18일)도 광화문 집회 세력이 정권 창출에 기여했다며 김기현 대표를 재차 공격했습니다.
[전광훈/목사 : 김기현 장로님 듣고 계시나요. 빨리 회개해요. 날 보고 도와달라 해요. '옛날부터 나를 도와줬는데, 왜 갑자기 그래, 도와주세요' 해요.]
사랑제일교회 측은 국민의힘 조치에 대해 별도 입장이 없다면서도 전 목사는 자유통일당 대표도, 당원도 아니라는 입장을 밝혔습니다.
(영상취재 : 조춘동, 영상편집 : 전민규, 화면제공 : 너알아TV)
박찬범 기자cbcb@s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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