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리그2 POINT] '1,264일' 부천, 계속되는 '서울E 징크스'...또 미뤄진 홈경기 승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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악몽은 계속됐다.
부천FC1995는 18일 오후 7시 부천종합운동장에서 열린 '하나원큐 K리그2 2023' 8라운드에서 서울 이랜드에 0-1로 패배했다.
부천은 2라운드에서 서울 이랜드 원정을 떠났고, 0-6이란 치욕적인 패배를 당했다.
무엇보다도 부천이 안방에서 서울 이랜드를 잡은 마지막 기억이 2019년 11월(3-2 승)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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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터풋볼=박지원 기자(부천)] 악몽은 계속됐다.
부천FC1995는 18일 오후 7시 부천종합운동장에서 열린 '하나원큐 K리그2 2023' 8라운드에서 서울 이랜드에 0-1로 패배했다. 이로써 4경기 무승(1무 3패)과 함께 3승 1무 4패(승점 10)로 8위에 위치했다.
3-4-3 포메이션을 가동했다. 공격진은 하모스, 카릴, 안재준이 맡았고 중원은 송진규, 카즈가 나섰다. 양쪽 윙백은 김선호, 유승현이 책임졌으며 3백은 이용혁, 닐손주니어, 이동희가 짝을 이뤘다. 골키퍼 장갑은 이범수가 꼈다.
부천은 서울 이랜드 상대 설욕을 원했다. 우선 올 시즌 FA컵에서의 맞대결 대패를 갚아줄 필요가 있었다. 부천은 2라운드에서 서울 이랜드 원정을 떠났고, 0-6이란 치욕적인 패배를 당했다.
이번이 기회로 여겨졌다. 서울 이랜드는 경기 전 리그 하위권에 머물고 있었고, 3번의 원정에서 1무 2패로 승전고를 울리지 못했다. 더불어 부천은 홈 3경기에서 2승 1패로 준수한 성적을 거두고 있었다.
걱정이 있었다면, 좋지 못한 상성이었다. 양 팀의 통산전적에서 서울 이랜드가 15승 7무 9패로 앞서있었다. 최근 10경기 맞대결에서도 서울 이랜드가 5승 4무 1패로 압도적이었다. 무엇보다도 부천이 안방에서 서울 이랜드를 잡은 마지막 기억이 2019년 11월(3-2 승)이었다.
킥오프 전, 이영민 부천 감독은 FA컵 경기를 회상하며 "우리가 좋지 못한 부분이 있었기에 대량 실점을 한 것이다. 그런 부분들을 다시 만들어서는 안 된다. 영상도 많이 돌려봤고, 선수들과 미팅을 했다. 시간은 많이 없었다. 생각했던 대로 한다면 다 이기겠지만, 상황마다 선수들이 어떻게 대처하는지가 제일 중요하다"라며 의지를 불태웠다.
경기가 시작됐고, 부천이 주도권을 잡으며 서울 이랜드를 몰아붙일 때가 많았다. 슈팅에서도 약 3배 많았다. 하지만 결정력 부재로 계속 아쉬움을 삼켰다. 이영민 감독은 후반 중반부터 교체 카드를 적극적으로 사용하며 변화를 꾀했다.
하지만 서울 이랜드의 골문은 열리지 않았고, 오히려 실점을 헌납하며 무릎을 꿇었다. 전반 35분, 페널티 박스 주변 혼전 상황에서 유승현이 걷어낸 것이 서울 이랜드 차승현을 맞고 골문 안으로 들어갔다. 불운했다.
그렇게 경기는 서울 이랜드의 1-0 승리로 막을 내렸다. 부천은 이번에도 서울 이랜드의 벽을 넘지 못했다. 1,264일 만에 홈 맞대결 승리를 노렸지만, 물거품이 됐다. 더불어 프로통산 200번째 홈경기를 패배로 마감해 아쉬움이 더욱 깊었다.
사진= 한국프로축구연맹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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