카타르·UAE, 수주 내 대사관 재개 근접

유세진 기자 2023. 4. 18. 20:5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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카타르와 아랍에미리트(UAE)는 18일 카타르에 대한 수년 간의 보이코트를 끝내고 서로 상대국에 대사관을 다시 개설하는 데에 거의 접근했다고 인정했다.

카타르 국제미디어 사무실은 "가능한 한 빨리 대사관을 다시 열기 위한 작업이 진행되고 있다"고 밝혔다.

아랍에미리트(UAE)와 바레인, 이집트, 사우디아라비아는 2017년 카타르에 대한 보이콧에 나서 카타르 항공사의 항공기들이 자국 영공에 진입하는 것을 막는 등 규제에 나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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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사내용 요약
2017년 아랍 4개국 카타르 보이콧 이후 다시 해빙 복귀

【제다=AP/뉴시스】사우디아라비아와 바레인, 아랍에미리트, 이집트가 2017년 6월5일 카타르와 국교를 단절한다고 발표했다. 사진은 2일 사우디의 살만 국왕(왼쪽)이 제다에서 아랍에미리트연합 아부다비의 셰이크 모하메드 빈 자예드 알 나얀 왕자와 대화를 나누고 있는 모습으로 카타르와 아랍에미리트(UAE)는 18일 카타르에 대한 수년 간의 보이코트를 끝내고 서로 상대국에 대사관을 다시 개설하는 데에 거의 접근했다고 인정했다. 2023.04.18.

[두바이(아랍에미리트)=AP/뉴시스]유세진 기자 = 카타르와 아랍에미리트(UAE)는 18일 카타르에 대한 수년 간의 보이코트를 끝내고 서로 상대국에 대사관을 다시 개설하는 데에 거의 접근했다고 인정했다.

카타르 국제미디어 사무실은 "가능한 한 빨리 대사관을 다시 열기 위한 작업이 진행되고 있다"고 밝혔다. UAE 역시 "대사관 재개설을 포함한 외교관계 활성화가 양국 간에 진행 중"이라고 밝혔다.

양국 모두 대사관 재개 날짜를 즉각 밝히지는 않았다. 그러나 한 관계자는 "수주 내에 재개가 이뤄질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고 AFP 통신은 전했다.

아랍에미리트(UAE)와 바레인, 이집트, 사우디아라비아는 2017년 카타르에 대한 보이콧에 나서 카타르 항공사의 항공기들이 자국 영공에 진입하는 것을 막는 등 규제에 나섰다. 이들은 카타르가 이란 및 이슬람주의자들과 유대 관계를 맺고 있는 것 및 도널드 트럼프 전 미 대통령 시절 불거진 여러 주장들에 대해 분노했었다. 이러한 움직임은 1990년 이라크가 쿠웨이트를 침공한 이후 걸프 아랍 국가들 사이에서 가장 큰 외교 위기를 촉발시켰었다.

트럼프 전 대통령은 4개국을 지원하는 것으로 보였지만 2019년 카타르 국왕을 백악관으로 초대했었다. 이란과 연안 천연가스전을 공유하고 있는 카타르는 미군 중부사령부의 전방 사령부가 있는 곳이다.

당시 쿠웨이트 국왕은 카타르와의 분쟁이 거의 무력 충돌에 이를 것이라고 경고했었지만, 보이콧은 조 바이든 대통령이 취임하기 직전인 2021년 끝났다.

카타르의 2022년 국제축구연맹(FIFA) 월드컵 개최 때는 이집트 대통령과 사우디 왕세자가 개막식에 참석했었다. 그 이후 카타르와 바레인 및 아랍에미리트와의 관계도 해빙되기 시작했다.

☞공감언론 뉴시스 dbtpwls@newsi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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