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리그2 현장리뷰] '달콤한 원정 첫 승!' 서울E, 차승현 결승골로 부천 1-0 제압→'10위 도약'

[인터풋볼=박지원 기자(부천)] 서울 이랜드가 2023시즌 원정 첫 승을 거뒀다.

서울 이랜드는 18일 오후 7시 부천종합운동장에서 열린 '하나원큐 K리그2 2023' 8라운드에서 부천FC1995에 1-0으로 승리했다. 이로써 서울 이랜드는 원정 무승(1무 2패)의 고리를 끊어내는 데 성공했으며 2승 1무 4패(승점 7)로 10위에 도약했다.

[선발 라인업] '안재준vs유정완' 부천-서울 이랜드, 명단 공개

부천FC1995(3-4-3) : 이범수(GK) – 이용혁, 닐손주니어, 이동희 – 김선호, 송진규, 카즈, 유승현 – 하모스, 카릴, 안재준

서울 이랜드(4-2-3-1) : 문정인(GK) – 황태현, 이재익, 김민규, 차승현 – 이상민, 김원식 – 이시헌, 브루노, 변경준 - 유정완

[전반전] 차승현 행운의 골!...서울 이랜드, 1-0 리드

부천이 아쉬움을 삼켰다. 전반 12분, 로빙 패스를 받은 안재준이 이재익과의 경합에서 이겨낸 뒤 페널티 박스 안에서 슈팅했다. 이를 문정인 골키퍼가 막아냈다. 이어 전반 14분, 코너킥 상황에서 카릴이 앞으로 잘라 들어가며 헤더 슈팅을 했다. 공은 니어 포스트 옆으로 벗어났다.

부천이 계속해서 서울 이랜드의 골문을 위협했다. 전반 19분, 송진규가 센터 서클에서 문정인 골키퍼가 나와 있는 것을 보고 기습적인 슈팅을 시도했다. 공은 크로스바를 살짝 넘어갔다.

변수가 생겼다. 전반 26분, 이용혁이 변경준과의 경합 상황에서 부상을 입었다. 이를 대신해 서명관이 들어갔다.

서울 이랜드가 반격했다. 전반 35분, 페널티 박스 쪽으로 로빙 패스가 시도됐고, 흘러나온 것을 이시헌이 페널티 아크 앞에서 강력한 슈팅으로 연결했다. 이를 이범수 골키퍼가 쳐냈다. 그리고 곧바로 행운의 골이 나왔다. 페널티 박스 주변 혼전 상황에서 유승현이 걷어낸 것이 차승현을 맞고 골문 안으로 들어갔다.

부천의 기회가 무산됐다. 전반 43분, 닐손주니어가 크로스를 올렸고 서울 이랜드 수비가 헤더로 걷어낸 것이 페널티 아크 쪽으로 흘렀다. 이를 송진규가 지체하지 않고 슈팅했고, 공은 수비 맞고 굴절되며 골대 옆으로 지나갔다. 전반은 서울 이랜드의 1-0 리드 속에 종료됐다.

[후반전] 추가 득점은 없었다...서울 이랜드, 1-0 승리!

서울 이랜드가 격차를 벌릴 기회를 놓쳤다. 후반 3분, 이시헌을 시작으로 속공이 펼쳐졌다. 이후 변경준이 우측면에서 날카로운 크로스를 올렸고 유정완이 문전으로 쇄도하며 발을 뻗었다. 그러나 공이 가까스로 발에 맞지 않으며 무위에 그쳤다.

이후부터는 부천이 점유율을 높이며 동점골을 노렸다. 반면, 서울 이랜드는 라인을 내리며 수비에 초점을 맞췄다. 후반 11분, 유승현이 우측면에서 크로스를 올렸고 카릴이 문전에서 헤더 슈팅을 했다. 그러나 빗맞으면서 골문을 외면했다.

부천이 땅을 쳤다. 후반 14분, 하모스의 패스를 받은 송진규가 중앙으로 파고든 뒤 페널티 박스 앞에서 슈팅했다. 파 포스트 구석을 향한 슈팅을 문정인 골키퍼가 손을 쭉 뻗어 막아냈다.

후반 15분, 양 팀이 변화를 가져갔다. 부천은 카릴, 김선호가 나가고 한지호, 김규민이 들어갔다. 서울 이랜드는 유정완, 변경준를 불러들이고 김정환, 호난을 들여보냈다.

서울 이랜드가 아쉬움을 삼켰다. 후반 19분, 페널티 박스 외곽 쪽에서 프리킥을 얻었다. 브루노가 날카롭게 감아서 올렸고, 호난이 머리에 맞혔으나 골키퍼 정면으로 향했다.

교체가 이뤄졌다. 후반 27분, 서울 이랜드는 김원식 대신 박창환을 넣었다. 부천은 안재준, 하모스를 빼고 박호민, 김호남을 넣었다. 부천의 답답함이 길어졌다. 후반 31분, 카즈가 먼 위치에서 프리킥을 처리했고 닐손주니어가 헤더 슈팅으로 연결했다. 그러나 골문을 크게 벗어났다.

서울 이랜드가 교체했다. 후반 34분, 이시헌 대신 박준영을 투입했다. 후반 42분, 부천의 코너킥이 진행됐고 이동희의 헤더 슈팅이 골대 옆으로 살짝 벗어났다. 경기는 서울 이랜드의 1-0 승리로 막을 내렸다.

[경기 결과]

부천FC1995(0) : -

서울 이랜드(1) : 차승현(전반 35분)

사진= 한국프로축구연맹