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임시정부 수립 기념' 운동장에 김구 선생 그린 칠보고 사제, KT 마운드에 올랐다 [★수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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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 사제지간이 KT 위즈와 SSG 랜더스의 2023 신한은행 SOL KBO리그 정규시즌 경기가 치러진 수원 KT 위즈파크 마운드에 올랐다.
이날 시구를 맡은 김동은 선생님은 "사실 이번 일이 처음은 아니다. 광복 70주년에도 비슷한 일을 했고, 올해도 우리 학생들이 잘 따라줘서 당연히 기억해야 하는 대한민국 임시정부 수립일도 기념할 수 있었다. 함께 해준 우리 2학년 9반 아이들에게 고맙다"면서 "처음에는 청소년들에게 역사 의식을 갖게 하고자 시작했는데, 이번 기회로 야구 팬분들과 더 많은 분들이 관심을 가지실 수 있는 계기가 되었으면 좋겠다"고 소감을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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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T 측이 승리 기원 시구자로 초청한 이들은 칠보고 2학년 9반 김동은 담임 선생님과 김필립 학생. 선생님은 시구, 제자는 시타를 맡았다.
배경은 이러했다. 미술을 담당하는 김동은 선생님은 발렌타인 데이, 화이트 데이, 블랙 데이 등은 기념하는 요즘, 4월 11일 대한민국 임시정부 수립일을 많은 사람들이 잊고 지내는 것이 안타까워 이를 기념하고자 단체로 프로젝트를 진행했다. 지난 4월 11일 대한민국 임시정부 수립 104주년을 맞아, 선생님과 2학년 9반 학생들이 힘을 모아 흙의 명암 대비를 활용해 운동장에 백범 김구 선생의 모습을 물로 그렸다. 학생들은 운동장의 일정 부분을 분담해 밑그림과 물을 통한 채색을 완성했다.
KT 관계자는 "연고지 수원 지역 내 칠보고등학교에서 선생님과 학생들이 뜻깊은 활동을 한 걸 알게 됐고, 좋은 의미가 널리 알려졌으면 하는 마음에 선생님과 대표 학생을 시구자로 초청했다"고 밝혔다. 이어 "당초 학생들을 모두 초청할 계획이었지만, 시험 기간인 관계로 성사되지 않았다. 다음에 학생들을 초청하는 행사를 가질 계획"이라고 덧붙였다.
이날 시구를 맡은 김동은 선생님은 "사실 이번 일이 처음은 아니다. 광복 70주년에도 비슷한 일을 했고, 올해도 우리 학생들이 잘 따라줘서 당연히 기억해야 하는 대한민국 임시정부 수립일도 기념할 수 있었다. 함께 해준 우리 2학년 9반 아이들에게 고맙다"면서 "처음에는 청소년들에게 역사 의식을 갖게 하고자 시작했는데, 이번 기회로 야구 팬분들과 더 많은 분들이 관심을 가지실 수 있는 계기가 되었으면 좋겠다"고 소감을 전했다.
김필립 학생 역시 "처음에 프로젝트를 진행하면서 힘들기도 하고 결과가 어떻게 나올지 기대도 됐는데 나중에 김구 선생님께서 멋있게 그려져서 덩달아 뿌듯했다. 대한민국 임시정부 수립일인 4월 11일을 평생 기억할 것 같고, 오늘 그 기회로 야구장에 오게 돼 영광"이라고 말했다.
수원=김동윤 기자 dongy291@mtstar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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