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SG가 제일 쉬웠어요' kt 고영표, 7이닝 2실점 QS+

[수원=스포츠한국 심규현 기자] kt wiz 우완 사이드암 선발투수 고영표(31)가 SSG 랜더스 상대 강세를 이어갔다.

고영표. ⓒ연합뉴스

고영표는 18일 오후 6시30분 수원kt위즈파크에서 열린 2023 신한은행 SOL KBO리그 SSG와의 홈경기에서 7이닝 2실점 7피안타 4사사구 3탈삼진을 기록했다.

2023시즌 1승1패 평균자책점 4.05를 기록한 고영표는 커리어 내내 SSG에게 강했다. 이날 경기 전까지 SSG를 상대로 통산 4승1패 평균자책점 2.21로 천적의 모습을 보여줬다. 그리고 이날 경기에서도 호투를 펼치며 천적 관계를 입증했다.

1회초 고영표는 선두타자 추신수와 최지훈에게 연속 안타를 내주며 불안하게 출발했다. 그러나 후속타자 최정을 유격수 병살타로 잠재우고 위기를 탈출했다. 이어 최주환에게 볼넷을 허용했으나 기예르모 에레디아를 3루 땅볼로 처리하고 1회초를 마무리했다.

2회초를 삼자범퇴로 정리한 고영표는 3회초 선두타자 이재원을 헛스윙 삼진으로 솎아내며 흐름을 이어갔다. 그러나 추신수에게 몸에 맞는 공, 최지훈에게 안타를 내주며 1사 1,2루에 몰렸다. 계속된 투구에서 다시 한 번 최정을 3루수 병살타로 유도해 실점 없이 위기를 넘겼다. 

고영표. ⓒ연합뉴스

기세를 탄 고영표는 4회초 최주환을 유격수 직선타, 에레디아를 투수 땅볼로 돌려세웠다, 이후 한유섬마저 2루 땅볼로 정리하며 4회초를 마쳤다.

흐름을 이어간 고영표는 5회초 선두타자 박성한을 우익수 뜬공으로 정리했다. 우익수 강백호의 호수비가 돋보였다. 이어 전의산을 좌익수 뜬공, 이재원을 포수 스트라이크 낫 아웃으로 처리하며 무실점으로 이닝을 정리했다.

고영표는 6회초 추신수와 최지훈에게 연속 안타를 내줬다. 흔들린 고영표는 후속타자 최정에게 몸에 맞는 공을 내주며 무사 만루 절체절명의 위기를 맞이했다. 최주환을 헛스윙 삼진 처리했으나 에레디아의 1타점 좌전 적시타로 이날 경기 첫 실점을 내줬다.

계속된 투구에서 고영표는 한유섬의 좌익수 방면 희생플라이로 1점을 더 허용했다. 이후 고영표는 박성한에게 볼넷을 내줬으나 전의산을 중견수 뜬공으로 돌려세우며 이닝을 마무리했다. 

고영표. ⓒ연합뉴스

7회초에도 마운드에 오른 고영표는 김민식과 추신수를 1루 땅볼로 잠재웠다. 후속타자 최지훈에게 유격수 방면 내야안타를 내줬으나 최정을 헛스윙 삼진으로 솎아냈다.

고영표는 이후 8회초 박영현에게 마운드를 넘겨주고 이날 경기를 마쳤다. 경기는 8회초 현재 kt wiz가 4-2로 앞서고 있다.

 

스포츠한국 심규현 기자 simtong96@gmail.com